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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9(주일) 허태성 목사
더 좋은 기도(대상4:9-10)
'더 좋은 기도'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한다. 이 말은 오늘의 본문인 '야베스의 기도'가 성경에 나오는 다른 기도보다 더 낫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들이 늘 하는 기도를 어떻게 하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소박한 생각에서 본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흔히 사람들은 기도를 길게 하거나, 청산유수처럼 유창하게 기도하거나, 남이 사용하지 않는미사여구를 사용하거나, 성경구절을 많이 이용하여 기도하면 잘하는 기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1.야베스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유다의 자손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군계일학처럼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존귀한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는 역대상의 족보에서 유독 이름이 돋보이는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 원인은 그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재주가 많아서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아서 그의 인생이 변화가 되었다고 성경은 말한다. 도대체 그는 어떻게 기도하였기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을까?
2.야베스의 기도에서 배우는 더 좋은 기도의 비결 4가지
1)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기도를 길게 하지만 자신에게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 혹은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사람 들으라고 기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야베스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2)그는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9절의 '아뢰어'라는 말은 영어로 하면 cry out 인데 이 말은 간절히, 전심으로 기도했다는 말이다. 그의 심령 깊은 곳으로부터 하나님을 갈망하며 간구했다는 말이다.
3)그는 확신을 가지고 담대히 기도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복을 강력하게 달라고 기도하였다. 크게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위대한 분이시기에 하나님께 위대한 것을 구하지 않는 것은 실례이다. ㉡그는 자신의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잃어버리고 현실에 만족하며 산다. 일본의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에서 키우면 5-8cm 자라지만 호수에서 키우면 1m가지 자란다고 한다. 우리들도 더 넓은 지경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베스는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믿었다. 그 손이 한 번 움직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독일 속담에 '당신이 기도하기 위해 두 손을 모으면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기 위해 손을 펴신다.'는 말이 있다. ㉣야베스는 자신을 환난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이 살게 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믿음으로 당당하게 구하였다.
4)그는 자신이 직접 기도를 하였다. 그는 자신의 문제를 어머니에게나 제사장에게 가지고 가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다. 자신이 직접 하는 기도가 가장 좋은 기도이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사 허락하셨다. 그의 기도는 결코 이기적이거나 잘못된 기도가 아니었다. 아직도 하나님의 창고에는 꺼내가지 않은 축복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3월은 기도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야베스처럼 기도하여 응답받으시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