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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인가(13) "하나님께 받은 성령의 전" 1999. 5. 23.
고전6:19-20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 13번째 설교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누구이신 것을 가르쳐 주고 사람이 누구인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사람은 피조물입니다. 오늘 아침 성령 강림 주일을 맞아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성령의 전입니다." 한번 저를 따라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이 있습니다.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몸이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왜 너희 몸을 천하고 더럽게 여기느냐? 너희 몸은 거룩한 몸이니라.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느니라" 우리 몸이 무엇입니까?
1. 첫째 우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여기 "몸"은 사람의 육체를 가리키지만 사람의 육체와 생명과 존재를 모두 가리킵니다. 사람의 육체와 생명과 존재는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본래 없었던 자들입니다. 사람은 무에서 생겼습니다. Ex nihilo. 사람은 근원적으로 무에서, 없었던 것에서 생겨난 존재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흙이란 재료를 사용하셨고 사람의 한 부분을 재료로 사용하셨고 그리고 자기의 생기를 재료로 사용하셨지만 사람은 근원적으로는 없었던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신묘막측한 방법으로 사람의 육체와 생명과 존재를 만드시고 그리고 그것을 우리 각자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신묘막측한 방법으로 박치원이란 육체와 생명과 존재를 만드시고 그리고 그것을 박치원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치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박치원아, 박치원이란 육체와 생명과 존재는 네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 박치원 장로님, 이 사실을 아십니까? 네, 아주 좋습니다. 이것이 창조의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알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아침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나의 몸은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나의 생명은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나의 존재와 생사화복은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2. 둘째 우리 몸은 값으로 산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묘막측하게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를 은혜로 구속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을 신묘막측하게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어서 우리들에게 주셨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잘 지키지 못하고 마귀에게 넘겨 주고 말았습니다. 마귀에게 속아서 우리가 죄를 범하므로 우리의 육체와 생명과 존재가 모두 마귀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마귀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술의 노예가 되었고 돈의 노예가 되었고 정욕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마귀의 노예로 살다가 지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귀의 손에 넘어간 사람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지 않고 엄청난 값을 치루시고 사람들을 마귀에게서 사셨다는 말입니다. 무슨 값을 치루셨습니까? 하나님이 치룬 값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었습니다. 행20:28에서는 그것을 "하나님의 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고 했습니다. 마귀의 노예로 죄악 가운데서 지내던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서 우리들에게 다시 돌려 주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은 우리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엄청난 값을 치루고 사셨기 때문에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한번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이 사실을 알지 못하면서 사는 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마귀에게 넘어갔던 최병우의 몸을 엄청난 값을 치루시고 사서 최병우에게 다시 돌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병우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최병우야, 최병우란 육체와 생명과 존재는 네 것이 아니라 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음을 을 알지 못하느냐?" 최병우 집사님, 이 사실을 아십니까? 네, 아주 좋습니다. 이것이 구속의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알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아침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나의 몸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피 값을 치루고 사서 나에게 주신 당신의 것입니다. 나의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당신의 것입니다."
3. 셋째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몸을 신묘막측하게 창조하시고 우리 몸을 피 값을 치루고 구속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 몸을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으로 삼으셨다는 말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이것은 너무나 엄청난 사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베드로도 처음에는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120명 성도들은 오순절 날 이 엄청난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1-4). 그런데 베드로는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사도들의 몸이나 120명 선택자들의 몸에는 보내실 수 있지만 사마리아나 가이사랴의 더러운 이방 사람들의 몸에는 보내실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마리아와 가이사랴 이방인들의 몸에 성령을 보내 주시는 것을 베드로가 눈으로 보고 나서는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성령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행11:17,15:8).
사울도 다메섹에서 이 놀라운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기 몸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자기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이방인들의 몸에도 성령을 보내주시는 사실을 목격했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행19:6,7). 심지어는 가장 더러운 음란한 환경 가운데서 살던 고린도에서 사는 이방인들의 몸에도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을 목격하고는 사도 바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린도 교회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솔로몬이 고백한대로 하나님은 너무 크고 거룩하시기 때문에 솔로몬의 성전이라도 하나님을 모시기에 부족하다고 했고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모시기에 부족하다고 했습니다(대하6:18).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더러운 몸을 당신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삼으셨다는 말입니다. 베드로와 사도 바울뿐 아니라 집사 빌립도 집사 스데반도 루디아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그리고 흩어진 수많은 이름없는 평신도들도 모두 모두 이 놀라운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여러분들과 저의 몸은 본래는 더러운 몸이었지만 사실 지금도 더럽지만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놀라운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아침 우리들이 이 놀라운 사실을 분명하게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여러분들 그렇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피를 믿으십니까? 세례를 받으셨습니까? 그러면 여러분들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 되었습니다.
4. 넷째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이 얼마나 존귀한 존재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피 값으로 산 것입니다.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존귀한 몸을 함부로 천하게 또는 더럽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 되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살면 안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입니까?
첫째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전이 있는 목적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입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롬12:1).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은 항상 기도하며 제사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성전에서 다락방에서 그리고 지붕 위에서 항상 기도하며 제사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를 다라서 8살 때부터 새벽기도를 드렸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켰고 동방요배나 신사참배를 철저하게 거부하며 자기 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습니다.
둘째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제일 큰 일은 주님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성령 충만한 베드로는 평생 전도했고 성령 충만한 빌립도 평생 전도했고 성령 충만한 스데반도 순교하면서까지 주님을 증거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도 바울은 평생 달려가면서 주님을 증거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아버지 손종일 장로님은 예수를 믿은 후 즉시 놀림을 받고 매를 맞으면서도 감 나무에 매 달리면서도 전도했고 손양원 목사는 어린 학생시절부터 경남 함안에서 뺨을 때리는 일본인 교장 앞에서도 전도했고 서울에서 고학을 하면서도 전도했고 일본 동경에서 공부하면서도 전도했고 경남 진주에서 공부하면서도 항상 전도에 힘을 썼습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전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셋째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음행을 따르지 말고 우상을 따르지 말며 구별되게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세상을 따라서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음행을 피했고 우상에게 제사드리는 것을 피했고 난폭한 운동경기에 참여하는 것도 피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24세 청년 때부터 자기의 육체적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피하고 그대신 나환자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구별된 성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 방식을 따라서 세상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을 다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수는 없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우리의 몸이 무엇입니까? 우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우리 몸은 값으로 산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입니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제사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은혜와 축복을 우리들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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