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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8(주일) 허태성 목사
성령충만과 생활(엡5:15-21)
1.지혜로운 사람
이 세상에는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떤 일에 대한 분별력으로 안다. 어리석은 사람을 '숙맥'같다고도 하는데 그 말은 '콩과 보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신자로서 무엇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인가? 첫째, 내 뜻대로 사는 것과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을까를 분별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내 뜻을 버리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둘째, 주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내 힘으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분별해야 한다. 주님의 뜻을 내 힘으로 행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주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내 힘으로 불가능한 것임을 깨달은 사람이다. 셋째, 누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가를 깨달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인생의 도움을 기대한다. 어떤 사람은 술의 도움을 기대하며 산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취한다. 그러나 술은 결국 사람을 방탕으로 이끌 뿐이다. 진정한 도움은 우리 안에 오시기를 원하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이미 와 계신 성령님으로부터 온다. 사람의 힘으로도 아니 되고 능으로도 아니 되는 것이 여호와의 신(성령)으로는 된다(슥4:6).
2.성령이 어떻게 우리 도우시는가?
우리의 생활은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다. 신앙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이다.
1)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성경을 잘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를 조금 다니다 보면 성경이 무엇을 명하고 금하는지를 안다. 이 때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데 다름이 아니라 머리로는 알지만 행위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왜 그럴까? 아직 마음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령은 우리의 마음을 찬양과 감사와 복종으로 바꾸어 주신다(19-21). 마음이 바뀌면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이 쉬워진다.
2) 가정생활의 문제는 무엇인가? 부부사이에 부모와 자녀 사이가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왜 하나가 되지 못할까? 남편은 아내가 자기에게 복종하기를 바라고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 자녀는 부모가 자기에게 더 잘해주기를 바라고 부모는 자녀가 자신들의 말에 순종해 주기를 바란다. 즉 자기가 중심이 되고 자기가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자기 중심적인 '바라는 마음'을 타인 중심적인 '섬기는 마음'으로 바꾸어 주신다(5:22-6:4). 마귀는 '자기 중심적'이지만 성령은 '이웃 중심적'이시다.
3) 사회생활의 문제는 무엇인가? 이해관계가 첨예한 곳이 사회이다. 할 수 있으면 손해 보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려고 한다. 사람은 볼 때는 잘하는 척하고 안 보면 적당히 한다. 그래서 이 사회는 믿지 못하고 감시를 한다. 그리고 조금 높은 자리에 있으면 밑에 있는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성령은 사람을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신다. 성령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영혼으로 보게 하신다(6:5-9). 이제 중요한 것은 성령이 나의 마음을 지배하셔야 된다는 것이다. 성령이 나를 지배하는 것이 성령충만이다. 따라서 교만한 맘을 버리고 겸손히 주님을 모셔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