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태성 목사 |
|
 |
나쁜 결혼(말2:11,12) |
|
 |
|
|
|
|
|
|
|
2008.11.23(주일) 허태성 목사
나쁜 결혼 (말 2:11,12)
설교 제목이 너무 직선적인 것 같다. 결혼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결혼은 좋은 것이다. 결혼을 잘하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정신적인 면에서 치유가 일어나고 영적인 면에서 성장이 나타나며 물질적으로도 부유해지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결혼을 통해서 사람은 많은 것을 얻게 된다. 그러나 결혼에는 좋은 결혼도 있고 나쁜 결혼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결혼을 잘한 결혼이라고 생각할까? 영어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Age(나이), Beauty(미모), Character(성격), Degree(학벌), Economy(경제력) 이상 다섯 가지 기준이 충족되면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두 가지가 빠지게 되면 그것은 나쁜 결혼이다. 바로 Faith(믿음)와 God(하나님)이다. 그렇게 판단하시는 분은 물론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만족해하시는 좋은 결혼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만복의 근원이시고 만물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결혼이 있다. 오늘 본문의 지적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이방 신의 딸(불신자)과 결혼하는 것이다. 이방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소를 욕되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공동체를 실망시키는 것이고 배신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의 노여움을 불러 오는 것이 된다. 12절 하에 하나님께서 끊어버리시겠다는 말씀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죽여 버린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막힌다는 것이다. 이 길이 막히면 하나님의 은혜도 축복도 다 막혀 버린다. 기도도 막혀 버린다. 그렇다면 결혼을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보실 때 나쁜 결혼이 아닌 좋은 결혼이 될까?
1)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 안에서만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 그러면 길이 열린다. 아무리 매력적인 상대자가 나타났다 할지라도 불신자일 경우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욕심에 끌리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신자라 할지라도 정말 주님이 내개 짝지어 주신 사람인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포기하여야 한다.
2)좋은 사람을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내가 믿음으로 준비되어 있으면 좋은 사람은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아니하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 나타나도 내가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할 수가 있다.
3)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하며 찾아야 한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잠18:22)."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는다(잠19:14)."
죠나단 에디워드의 가문과 맥스 쥬크의 가문을 비교해 보니 신자와 결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에드워드는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여 873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그 중에 총장 12, 교수 75, 의사 60, 성직자 100, 장교 75, 저술가 80, 변호사 100, 판사 30, 공무원 80, 하원의원 3, 상원의원1, 부통령1명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맥스 쥬크는 신앙이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방탕한 여인과 결혼하여 나중에 자신마저도 신앙을 잃어 버렸고 1292명의 후손 중에서 유아사망자가 309, 직업적 거지 310, 불구자 440, 매춘부 50, 도둑 60, 살인자 70, 그렇고 그런 사람 53명이 나왔다고 한다. 믿음 안에서의 좋은 결혼은 자신과 자손들이 다 복을 받지만 신앙을 포기한 사람은 그렇지를 못했다.
결혼은 단순히 인간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과의 신앙 문제이다. 나쁜 결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좋은 결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복된 인생을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
|
[인쇄하기] 2008-11-29 16:39:59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