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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1(주일) 허태성 목사
하나님께서 듣고 싶으신 말 (말3 : 13-18)
1. 사람들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로부터 말을 듣게 된다. 그런데 어떤 말은 듣기 싫어하고 어떤 말은 듣고 싶어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초등학생 자녀들이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
1)'시험 잘 봤구나.' 2)'사랑해' 3)'오늘은 피곤하니까 학원 가지 말고 집에서 놀고 있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듣기 싫은 말>
1) 잔소리-방치워라, 숙제는 했니?, 학원 빨리 가야지.
2) 왜 남들은 100점 씩 받는데 넌 왜 이런 점수밖에 못 받아 오니? 친구들 좀 보고 배우라
3) 용돈 아껴 써라!
<듣고 싶은 말>
선생님으로부터 - 너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할거야
직장상사로부터 -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하는구만
남자친구로부터 - 너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여자친구로부터 - 넌 역시 우리 가족보다 나를 더 많이 아는 친구야
남편으로부터 - 당신과 결혼한 것은 내 생애 최대의 행운이야
아내로부터 - 당신은 멋있어요. 당신은 꼭 잘 할 것이라고 나는 믿어요.
부모님으로부터 - 역시 내 새끼야!
<직장에서 듣기 싫은 말>
1) 이렇게 해서 월급 받겠어
2) 시키는 대로 해
3) 내가 사원때는 더한 일도 했어
4) 내일 아침까지 해놔
5) 야, 이리와
6) 이거 확실해? 근거자료를 가져와봐
7) 이번 실수는 두고두고 참조하겠어
8) 머리가 나쁘면 몸으로 때워라
9) 자넨 성질 때문에 잘 되긴 글렀어
10) 요새 한가하지? 일 좀 줄까?
2. 사람이 이렇게 어떤 말을 듣기 싫어하거나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 한 마디를 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전혀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남에게 좋은 일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하나님도 듣기 싫어하시는 말이 있고 듣고 싶어 하시는 말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도 인격체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지으신 인간들로부터 어떤 말을 듣기 싫어하실까? '주님을 섬기는 것이 헛일이야. 주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봐도, 세상의 재미와 쾌락을 멀리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겠어? 오히려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사람이 더 잘 살고 있쟎아. 그토록 악한 짓을 하는데도 그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잘 사는데 뭐.' 이러한 말들은 다 완악한 말이다. 이는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이런 말 듣는 것을 가장 싫어하신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말이 있다. 그것은 위와 정 반대의 말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할 때 어떻게 하실까?
1)분명히 들으신다. 마음속에서 생각하는 것까지도 들으신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은혜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내 생각이 계시(성경말씀)를 의존하도록 해야 한다.
2)잊지 않고 기억하신다. 그들을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신다.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혹 회개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이 시간 회개하기를 바란다. 주님을 회개하는 자의 것은 기억하지 아니하신다.
3)특별한 소유를 삼고 아끼신다. 믿음으로 말하고 믿음으로 사는 자를 주님은 결코 외면하지 아니하신다. 당신의 소유로 삼고 아껴 주신다.
3. 마지막 날 인간은 구분될 것이다. 의인과 악인으로, 선한(믿음의) 말을 하는 자와 악한(불신앙의) 말을 하는 자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구분될 것이다.
오늘 성찬식에 참예하는 우리들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까?
우리는 입으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 그리고 그 입으로 주님을 찬양한다. 그러나 그 입으로 불신의 말을 하기도 한다. 남을 저주하기도 한다.
그래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입술에 파수군을 세워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시는 말이 나오려고 할 때 막아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늘 성찬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이 정결해 지고 입술이 정결해지는 은혜를 받기를 기도하자. 여러분 모두가 주님을 늘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어 주님의 은혜를 전파하며 주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어 보호를 받는 복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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