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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8(주일) 허태성 목사
여호와의 날 (말4:1-6)
많은 사람들은 윤회와 같은 돌고 도는 주기적인 시간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시간관은 직선적이다. 출발점이 있으면 종착점이 있다. 오늘 본문에 그 종착점을 나타내는 말이 있다. 바로 여호와의 날이다. 여호와의 날이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이다. 그 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그 날을 준비해야 할까?
1.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은?
의로운 해(태양)이신 주님이 재림하여 역사하시는 날이다. 크게 3가지가 이루어 질 것이다.
1)극렬한 풀무불 같은 심판이 있는 날이다(4:1).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가 다 초개(검불)같이 되는 심판의 날이다. 얼마나 철저하게 불타는지 그 뿌리와 가지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다.
2)치료의 광선을 발하는 구원의 날이다(4:2).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는 외양간에 송아지와 같다. 냄새나는 곳에 갇혀 있고 자주 넘어진다. 그런데 외양간이 열리고 송아지는 밖으로 뛰어나가 기쁘게 뛰게 된다.
3)그동안의 전세가 역전되는 날이다(4:3).
지금은 악인이 의인을 짓밟지만 그 날에는 의인이 악인을 재처럼 밟게 될 것이다.
2.그 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1)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4:4).
이 말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으라는 말로 오해하기가 쉽다. 그런 뜻이 아니라 말씀 앞으로 돌아와서 자신들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깨닫고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뜻이다. 율법 앞에 정직하게 서 본 사람은 예수님께로 가지 않을 수가 없다. 내 힘으로 구원을 이룰 수 없다.
2)엘리야(세례 요한)의 경고를 듣고 회개하라(4:5).
예수님의 구원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할 문이 회개의 문이다. 회개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정문이다. 이 문을 통하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며 통렬하게 회개를 외쳤던 사람이다. 그것을 듣기 싫어하고 피하면 길이 없다.
3)사랑으로 마음을 돌이키라(4:6).
세상에는 갈등이 많다. 가장 타산적이 아닌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 사이의 세대차로 인하여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사랑을 강조하는 교회조차도 세대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갈등을 겪고 있다. 진정한 믿음은 사랑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모든 종교행위는 다 위선된 것이다.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면 주님께서 오셔서 저주로 그 땅을 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명심하라. 마지막 주일에 이 말씀을 깨닫고 새해를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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