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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3(어린이주일) 허태성 목사
너희 자녀를 위하여(눅23:28)
5월은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이 바빠지는 달이다. 어린이날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이번 어린이날에는 "자녀를 위하여 무엇을 선물해야 하나? 어디에 데리고 가서 재미있게 놀아 주어야 하나?"를 고민한다. 그러나 자녀를 다 키웠다고 해서 부모의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마음은 눈을 감을 때까지 계속된다. 자녀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1.자녀를 위해 무엇을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에 대해 무엇을 아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무엇을 많이 해 주려고 한다. 어려서부터 더 좋은 것을 먹이려하고 더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한다. 그러나 자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언가를 하려고만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고 잘못하는 것이다. 3가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1)내 자녀가 하나님이 지으셔서 나에게 잠시 맡긴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녀에 대한 소유권을 분명히 해야 한다. 내 자녀는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것이다. 단지 맡기셨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대로 잘 양육할 책임이 있을 뿐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자녀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착하든 안착하든 귀하다.
2)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꿈을 무조건 투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욕심대로 자라주기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를 잘 관찰해보면 그를 지으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다. 욕심을 다 내려놓고 기도해 보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인생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다.
3)내 자녀가 지금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고 해서 내 자녀가 하나님의 손자나 손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자녀도 나처럼 하나님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맺고 영적인 교제를 하며 자라가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육신의 건강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영적 건강이 중요하다. 세상적 지식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필요하다. 나와의 관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2.자녀에 대해서 알고 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는 쉽게 답이 나온다. 이것을 꼭 해줘야 한다.
1)내 자녀가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살아가도록 해 주어야 한다. 주님을 믿도록 하기 위해서 말씀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말씀을 어릴 때는 먹여 주어야 한다. 커서는 스스로 찾아 먹도록 가르쳐야 한다.
2)내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 주어야 한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위하여 눈물짓는 유대 여인들을 향하여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권면하신다. 말로 해서 되는 아이가 있고, 매를 들어야 하는 아이가 있다. 이것마저도 안 통하는 자녀가 있다. 마지막 할 수 있는 것이 자녀를 위하여 우는 것이다. 방탕한 길로 가던 어거스틴도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로 제자리를 찾았고 위대한 성자가 되었다.
3)내 자녀가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하여 부모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의인의 가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의인의 자손에게 주시는 복을 내 자녀가 받게 된다.(시112편 참조) 부모가 믿음으로 살 때 자녀가 그것을 본 받는다. 하나님이 내게 다 복을 주실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헌신하라. 그래서 내 자녀에게 돌아가는 축복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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