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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1(주일) 허태성 목사
다윗의 믿음(삼상 17:45-49)
믿음은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하다. 하나님은 다윗을 가리켜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다(행13:22). 도대체 그가 가진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는가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1.믿음은 다윗의 마음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마음을 갖게 하였다.(삼상16:6-12)
하나님의 종이며 탁월한 선지자였던 사무엘조차도 이새의 큰 아들 엘리압을 보고 기름을 부으려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이미 그를 버렸다고 말씀하시며 당신께서는 중심을 본다고 하셨다. 믿음은 그 마음 중심에 있다.
2.믿음은 다윗의 마음을 담대하게 만들어 주었다.(삼상17:45-49)
그는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알고 있었고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믿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으로 적군에 달리며 담을 뛰어넘곤 하였다(시18:29). 그리하여 수없이 많은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그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두려움을 이겨냈다.(시23:4)
3.믿음은 다윗으로 하여금 감정을 다스리고 오래 참게 만들었다. 다윗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울 왕을 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끝까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치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손과 하나님의 때를 믿었다. 그는 자신의 시대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고 단지 자신의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자신을 건져주시기를 기도할 뿐이었다.(시31:15)
4.믿음은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었다. 그는 하나님의 집을 건축해 드리고 싶은 소원이 있어서 그것을 준비하였다.(삼하7:1-2) 물론 나중에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심으로 아들 솔로몬이 지었지만 다윗의 준비가 없었다면 성전건축은 어려웠을 것이다.
5.믿음은 다윗으로 하여금 진정으로 회개하게 만들었다.(삼하 12:13) 그는 얼마든지 책망하는 나단을 죽이고 죄를 은폐하며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진심으로 눈물로 회개하였다. 그리고 그 죄의 쓰디쓴 열매를 먹으며 결코 자살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징계를 풀어주실 때까지 온 몸과 마음으로 견디어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성을 떠나 도망을 가면서 시므이의 저주를 그대로 다 들었다(삼하16:13). 반역자이자 패륜아인 아들 압살롬이 죽자 정말로 슬퍼하며 울었다.(삼하18:33). 그는 후에 세바의 반란도 경험해야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며(삼하22장) 살다가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편히 죽었다. 다윗의 믿음을 갖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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