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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6(주일) 허태성 목사
천국(4) "어느 편에 설 것인가?"(마 25:31-46)
천국에 대한 네 번째이자 마지막 설교를 하려고 한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는 말이 있다. 보약을 먹이는 심정으로 마음에 부담을 가져다주는 설교를 한 번 더 하려고 한다. 좀 듣기 싫어도 지금 부담과 고민을 하는 것이 마지막 날 낭패를 당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은 이제까지 살펴본 본문보다 그 강도가 더 세고 메시지가 분명하다.
1.분명한 세 가지 사실
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마 25장의 앞에 나오는 본문에서는 신랑이 찾아오고, 주인이 돌아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절정에 달했지만 오늘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오실 것을 직접적으로 말씀하고 계신다.
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양과 염소로 분별하기를
마지막 날 사람들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중간지대는 없다. 따라서 중간에 머물 사람도 없다. 구원받을 오른편에 서든지 아니면 심판받을 왼편에 서든지 둘 중 하나이다.
3)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종말은 인생의 끝이지만 영혼의 끝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다 영원히 산다. 다만 그것이 영생인가 영벌인가가 차이점이다. 영벌은 주님을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는 것이고 영생은 하나님께 복을 받을 자들로서 창세로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는 것이다.
2.전혀 몰랐던 사실들
양편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주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했거나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임금님의 말을 듣고서야 지극히 작은 형제 하나에게 한 것이 주님께 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작은 형제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주님께 하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3.무엇이 영원한 삶을 결정하는가?
오늘 본문을 잘못 이해하면 선행이 구원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모든 성경은 어느 본문에서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만 구원을 받음을 일관되게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의 말씀이 교훈하는 바는 무엇일까? 자신이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거듭난 자인가를 점검해 보라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 대하여 형제의식이 있다. 그래서 그를 사랑하게 된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해야 한다. 세상에 속한 자는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워한다. 왼편의 염소들은 본래 양이 아니었던 것이지 믿음이 부족한 양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가? 예수님의 형제들을 사랑하는가? 예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가? 그것이 바로 우리의 영원한 생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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