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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인가(19) "헵시바와 쁄라로 지음 받은 존재" 1999. 7. 4.
사62:4, 습3:17, 눅15:22-24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 19번째 설교를 합니다. 어떤 사람(Pico della Mirandola)이 말하기를 "사람은 짐승이나 마귀처럼 될 수도 있고 천사나 하나님처럼 될 수도 있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너무 예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이라는 지나친 말까지 하면서 극진히 사랑하는 예쁜 자녀가 될 수도 있지만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칼을 찌르는 원수 같은 자녀가 될 수도 있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오늘 사62, 습3, 눅15 세 가지 본문에 나타난 사람은 하나님이 너무나 기뻐하시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극진히 사랑하시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은 것으로 축복하시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누구라구요? 하나님이 너무나 기뻐하시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극진히 사랑하시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은 것으로 축복하시는 존재입니다.
1.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쁄라라 하리니" (사62:4)
사62장 4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나의 기쁨이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나의 사랑이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바가 될 것임이라"(사62:4). 사람이 누구입니까? 사람은 "헵시바와 쁄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과 사랑의 대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여기 이스라엘은 구속함을 받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여기 이스라엘은 구원함을 받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죄인을 구원하신 다음 그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나의 기쁨이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나의 사랑이라] 하리니."
강변교회 초기에 조춘국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평생 불교를 믿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고통스러운 일로 인해 척추암에 걸렸습니다. 그러던 중 한도정 권사님의 인도로 성경공부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먹으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조춘국씨의 삶은 바꾸어졌습니다. 근심이 변해서 기쁨이 되었고 미움이 변해서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했습니다. 저는 그 분이 너무나 예쁘고 너무나 귀했습니다. 한 4년후 조춘국씨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기도와 찬송 가운데 운명했는데 그 때 제가 그 분의 눈을 감겨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춘국씨를 구원하신 다음 조춘국씨를 향해서 분명히 이렇게 말씀했을 것입니다.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나의 기쁨이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나의 사랑이라] 하리니."
몇 달 전부터 한도정 권사님의 인도로 강변교회에 나오게 된 원춘미씨도 지금 주님을 너무 좋아하고 너무 사랑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원춘미씨를 향해서도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나의 기쁨이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나의 사랑이라] 하리니."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너무나 기뻐하시고 극진히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고백의 말씀을 들을 때 놀라움과 감격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데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시8:4).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기뻐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사랑하시나이까?"
2.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습3:17)
스바냐3:17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꼭 같은 말씀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속함을 받은 이스라엘을 보시며 그들을 너무 기뻐하시고 너무 즐거워 하시며 너무 사랑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습3:17).
여기 이스라엘은 구속함을 받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받았던 이스라엘,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함을 받게 된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구원함을 받은 이스라엘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할찌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찌어다. 여호와가 너의 형벌을 제하였고 너의 원수를 쫓아내었으며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14,15,17).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의 말씀을 들을 때 너무나 큰 놀라움과 감격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어떻게 제가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이 되며 어떻게 제가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의 대상이 됩니까?" 우리는 그저 하나님 앞에서 입을 다물고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눅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자는 주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그저 눈물을 흘릴 뿐이었습니다. "죄인인 한 여자가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7:37,8). 이 여인은 주님의 극진한 사랑과 기뻐하심을 받고 적절한 응답을 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어떤 종처럼 불평 섞인 냉정한 반응을 하지 않고 눈물과 사랑으로 응답했습니다. 주님은 그 여자를 보시고 기뻐하시며 더욱 더 그를 사랑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주님은 회개하고 죄사함 받고 구원 받은 사람들을 보시고 너무나 좋아하시고 너무나 기뻐하시고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여러분들과 저는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이 되었고 사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배순자 집사님이 손자 찬후를 보고 그저 즐거워 하고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은 배순자 집사님을 보고 그저 즐거워 하시고 기뻐하시고 사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목사도 새로 교회에 나와서 은혜 받고 믿음의 걸음마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좋고 기쁘고 즐겁고 사랑스럽습니다. 지난 금요일 연합구역 모임에서도 우리 교회에 2주 전에 등록하고 새로 나오기 시작한 정영숙씨와 이경아씨가 교회를 좋아하고 하나님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솔직한 고백의 말을 했는데 저는 그들을 보기만 해도 즐겁고 좋고 기쁩니다. 회개하고 죄사함 받고 예수 믿게 된 여러분들은 모두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이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복음찬송 30장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를 함께 부르십시다.
3.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눅15:22-24)
눅15:22말씀입니다. 회개하고 돌아온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과 기쁨이 눅15장에 또 나타나 있습니다. 배은 망덕한 아들, 알거지가 되어 돌아 온 탕자를 기뻐할 이유도 사랑할 이유도 축복할 이유도 아버지에게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가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축복하는 것을 보고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을 뿐 아니라 노를 발했다고 했습니다. "저가 노하여 집에 들어가기를 즐겨 아니하거늘"(눅15:28).
그러나 아버지는 그저 즐거워했습니다. "살진 송아지를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아버지는 돌아 온 아들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다고 했습니다. 뜨거운 사랑을 나타내 보인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 온 아들을 보고 즐거워했고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을 것들을 아들에게 가져다가 주었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혔습니다. 손에 가락지를 끼웠습니다. 발에 신을 신기었습니다. 살진 송아지를 잡았습니다. 즉 아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의식주와 존귀한 지위를 모두 하사했습니다. 돌아 온 아들을 축복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와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축복하십니다. 의식주를 축복하십니다. 존귀한 지위도 주십니다. 사회에서 존경을 받게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셨고 이삭을 축복하셨고 야곱을 축복하셨습니다. 고넬료도 루디아도 브리스길라도 가이오도 축복하셨습니다. 그들의 집이 모두 교회가 되었습니다. 영혼이 잘 되게 하시고 범사에 잘 되게 하시고 몸이 건강하게 축복하십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사람이 누구입니까? 헵시바와 쁄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즉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과 사랑의 대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너무나 기뻐하시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극진히 사랑하시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은 것으로 축복하시는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죄인인 한 여인처럼 탕자 같이 회개하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 온 자가 그렇습니다. 데마 같이 유다 같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면 기쁨의 존재 대신 슬픔의 존재가 되고 사랑의 존재 대신 미움과 저주의 존재가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품으로 돌아 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기쁨과 사랑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는 존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좋아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의 하나님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존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존귀한 존재답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쁜 모습도 나타내 보이고 재롱도 부리고 멋도 부리고 자부심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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