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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8(주일) 허태성 목사
세 가지 보물(살전 5:16-18)
얼마 전에 어떤 왕족의 무덤이 도굴을 당한 일이 있었다. 아마도 도굴꾼들은 그 무덤 속에 값진 보물이 들어 있으리라 생각하고 도굴을 한 것 같다. 그 기사를 읽으며 무엇이 진정한 보물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죽음 이후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진정한 보물은 썩는 것이어서는 곤란하다. 썩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썩어 없어질 것이다. 금도 썩는다. 그것이 정말로 우리의 인생을 값지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여러분들에게 3가지 보물을 성경에서 발견하여 나누고자 한다.
1.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예수님은 마7:21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뜻과 상관없이는 아무리 종교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해도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는 말이다. 사도 요한은 말씀하기를 "이 세상도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7)고 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모든 것들은 아무리 대단한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다 지나가고 마는 허무한 것들이다.
2.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일까?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살 것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한다. 이 권면은 오늘 우리도 청종해야 할 것이다.
1)항상 기뻐하라. 첫째 보물은 기쁨이다. 기쁨이 날마다 우리에게 넘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어디에 가면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까하고 찾아다닌다. 그런데 어디를 가도 진정한 기쁨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기쁨은 감정을 나타내는 명사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동사 '기뻐하라'고 명령한다. 사도 바울에 의하면 기쁨은 어디에 덩어리로 뭉쳐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항상 기뻐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 비밀이 빌4:4에 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주안에 거하면 언제나 기뻐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주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내 죄가 용서받은 것,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내가 구원 받은 것, 내가 천국에 가게 된 것 이것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기뻐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항상 기억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기뻐할 수 있다. 항상 기뻐하라.
2)쉬지 말고 기도하라. 둘째 보물은 기도이다. 기도는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이다. 기도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을지라도 반드시 해결이 된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라는 복음성가의 가사를 생각해 본다. 그런데 문제는 기도하다가 낙심하여 기도를 쉬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 안에 있으면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항상 기도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첫째 보물로도 해결이 안 되는 일이 있으면 기도하라. 기쁨이 사라질 때 기도하라. 해결이 되기까지 기도하라. 둘째 보물을 사용하라.
3)범사에 감사하라. 셋째 보물은 감사이다. 기도해도 변화가 없으면 감사하라. 거기에 하나님의 더 좋은 뜻이 있다.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를 생각하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감사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보물은 황금이 아니다. 믿음으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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