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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성서주일) 허태성 목사
비전이 없는 사람은 망한다(잠 29:18-20)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는 존재로 지으셨다. 아무리 현실적인 환경이 좋아도 꿈이 없으면 죽은 것과 같다. 꿈이 있는 사람이 노력도 하고 꿈이 있는 사람이 기도도 한다. 이 꿈은 자다가 꾸는 '꿈(Dream)'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주로 '비전(Vision)'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비전이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국가를 살린다. 오늘 설교 제목은 18절의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는 말씀을 한 영어 성경이 번역한 것을 다시 한국말로 옮긴 것이다. Without Vision People Perish!
1.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비전이 있었다. 우연히 성공한 사람은 없다. 운명을 타고 나서 저절로 성공한 사람은 없다. 어떤 일을 이룬 사람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다 비전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 속에 나타난 하나의 법칙이다. 비전이 없으면 사람들은 마지못해 살거나 되는대로 살게 된다. 방자한 삶을 살게 된다.
2.진정한 비전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비전을 자신의 야망으로부터 찾는다. 이것도 상당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비전을 세속적 동기에서 찾는다. 그것도 어느 정도 동력을 준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악한 영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결과적으로 사단에게 도구로 이용당하다가 결국 망하게 될 수가 있다. 진정한 비전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따라서 진정한 비전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읽고 묵상하며 지켜야 한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을 기도의 시간에 만나야한다. 그리하여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따라가야 한다. 성령은 비전의 영이시다. 성령이 임하면 비전을 갖게 된다.
3.비전을 가졌다고 해서 모든 비전이 반드시 저절로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말한다고 해서 말한 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20절을 보면 언어에 조급한 사람보다 오히려 미련한 자에게 더 바랄 것이 있다는 말씀이 있다. 비전의 성취를 위하여 먼저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에 대하여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기도 중에 성령께서 교정을 해 주시면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치밀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 걸음씩 그 비전의 목표점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4.우리 교회의 비전이 무엇인가? 성경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성경이 무엇을 가장 중심하여 말하는가? 성경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 성경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신 목적이다.(요20:31). 이러한 하나님의 목적이 우리의 비전인 것이다. 이 비전을 성취하고 순종하기 위하여 나아가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복을 주신다. 그리하여 그 비전이 성취되도록 도와 주신다. 오늘은 성서주일이다.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비전을 마음에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살아가면 풍성한 삶을 살게 된다. 그것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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