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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누구신가? (2) "부흥을 주시는 하나님의 신" 1999. 11. 7.
겔37:1-10
"성령님은 누구신가?" 오늘 두 번째 설교를 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성령님은 우리 옆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분, 파라-클레토스 즉 보혜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옆에서 우리를 부르면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도와 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보혜사 즉 Para-kletos이십니다. 오늘 아침에는 성령님은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에게 부흥을 주시는 생명의 신(the Spirit of Life)이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라고 창세기 1:2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신"(the Spirit of God)은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창세기 2:7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라고 기록했습니다. 여기 "생기"(the breath of life)도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성령님은 수면에 운행하시기도 하고 사람 속에 들어가시기도 합니다. 수면에 운행하시면서 우주 만물에 생명을 부여하시고 사람 속에 들어가서 사람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신, 즉 성령님이 사람 몸 속에 들어오셨을 때 사람은 살아 있는 생명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성령님이 누구십니까? 성령님은 사람에게 생명을 부어 주시는 분이시고 사람에게 부흥을 보내 주시는 분이십니다.
1.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1-3)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스겔을 데리고 해골 골짜기로 가셨습니다. 마른 뼈들을 보여 주시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이 골짜기를 내려다 보니까 골짜기 지면에 마른 뼈들이 가득히 쌓여 있었습니다. 무시 무시한 비참한 광경이었습니다. 여기 마른 뼈들은 전쟁으로 인해 짓밟히고 불타 버리고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온 족속의 비극적 모습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11).
여기 마른 뼈들은 인간 역사의 처참한 비극적 모습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굶어 죽은 수백만 명의 북한 동포들을 가리킬 수도 있고 도덕성과 영성이 죽은 수많은 남한 동포들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몸과 영혼이 죽은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가리킵니다. 오늘날도 몸은 살아 있지만 정신과 영혼이 죽은 사람들이 서울의 거리에도 가득합니다. 죽은 물고기처럼 세상 물결에 떠 내려가는 청소년들이 서울 거리에도 많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목적도 없이 사는 목적도 없이 그대로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떠돌아 다니며 살아가는 죽은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사이 서울대학교의 학생들은 데모도 안 한다고 합니다. 의협심도 없고 정의감도 없고 오로지 이기적 본성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도 도덕성과 영성이 죽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도가 죽었고 성도의 교제가 죽었고 전도와 봉사가 죽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데 교회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신 일이 있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3:1). 우리의 가정 안에도 죽은 자들이 있습니다. 신앙 없이, 예배 없이, 교회 없이 살아가는 남편들과 자녀들과 부모들이 있다면 저들은 모두 영적으로 죽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스겔을 데리고 마른 뼈들이 가득한 해골 골짜기로 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비극을 외면하시지 않고 깊은 관심과 아픔과 동정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죽은 자들을 살리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에스겔에게 골짜기의 마른 뼈들을 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이 질문에 대해 에스겔은 네라고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올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자녀나 부모님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올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른 뼈들처럼 완전히 죽은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3).
2. "너희가 살리라" (4-6, 9)
에스겔의 소극적이고 비관적 대답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그 말씀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대답이었습니다. "너희가 살리라, 너희가 살리라"라는 확실한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분입니다. 죽은 자들이 영원히 망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켜 살찌니라"(에스겔18:32). 하나님은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5:4).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5:4).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살리라"(요11:25). 하나님은 오늘날도 몸과 영이 죽은 자들을 살리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비결 두 가지를 에스겔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죽은 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 방법은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고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4절을 읽습니다.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4). 죽은 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첫째 방법은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일이고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와서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이사야55:3).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5:25).
죽은 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둘째 방법은 에스겔이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는 것이고 마른 뼈들이 생기를 받는 것입니다. 9절을 읽습니다.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9). 죽은 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둘째 방법은 하나님의 종이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는 일이고 죽은 자들이 불어오는 생기를 받아 드리는 일입니다.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5).
3. "이에 내가 명을 좇아 대언하니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7-8, 10)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자 즉시 그 명령에 따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이에 내가 명을 좇아 대언하니" 에스겔이 마른 뼈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이상한 일이 일어 났습니다. 마른 뼈들이 움직이며 소리가 났습니다. 마른 뼈들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 속에 생기는 없었습니다. 에스겔은 그 다음 생기를 향하여 대언했습니다. "이에 내가 그 명대로 대언하였더니"(10). 에스겔이 생기를 향하여 대안 할 때에 놀라운 일이 일어 났습니다. 생기가 불어서 그들에게 들어 가자 마른 뼈들이 곧 살아서 일어 났습니다. 그리고 큰 군대를 이루었습니다.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10).
이것이 하나님께서 죄로 죽은 인생들에게 부어 주시는 구원의 은혜요 부흥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보내 주시고 성령님을 보내 주시므로 죽은 인생들을 살리십니다. 성령님은 죽은 자들에게 생명을 부어 주시는 분이시고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신이십니다. 우리들에게 부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 한 것은 부흥입니다. 불신자들에게 필요한 것도 부흥이고 우리 신자들에게 필요한 것도 부흥입니다. 초대 교회에 부흥이 불신자들의 모임인 고넬뇨의 집에도 주어졌고 신자들의 모임인 마가의 다락방에도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죽은 불신자들을 살리시기를 원하시고 첫 사랑을 잃어버린 형식적인 신자들도 살리시기를 원하십니다. 베드로가 120명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성령님이 바람 같이 불어와서 그들 속에 들어 갔고 그들에게 부흥이 일어 났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성령님이 바람 같이 불어 와서 그들에게 들어갔고 그들에게 부흥이 일어 났습니다.
일 주일 후 우리는 심령부흥 사경회를 가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부흥을 부시기를 원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강변교회 성도들에게 부흥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우리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기도하는 일이고 성령을 사모하면서 기도하는 일입니다. 이번 주간에도 말씀을 듣고 다음 주간에도 말씀을 들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120명도 10일 동안 기도했고 고넬료도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성령을 사모 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서 우리 속에 들어 오시옵소서 라고 간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부흥을 주시옵소서 라고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라고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를 살리사 주의 백성으로 주를 기뻐하게 아니하시겠나이까"(시85:6).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부흥을 보내 주십니다.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기도할 때 첫째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기도할 때 둘째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 모두 함께 모여서 간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남편도 아내도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모두 함게 모여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성령의 부흥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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