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의 감사 1999.11.21
단6:10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성숙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도 받고 사람들의 사랑도 받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고 미숙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사람들의 사랑도 받지 못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얼굴도 예쁘고 목소리도 예쁩니다. 다니엘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이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그래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았고 사람들의 사랑과 칭찬도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다니엘의 감사에 대해서 세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첫째, 다니엘은 역경 중에서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은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감사했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조만간 붙잡혀서 사자 굴에 던짐을 받게 될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역경 중에서 드리는 감사, 위기 상황에서 드리는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혀서도 하나님을 찬미하며 감사했습니다. 욥은 자녀들과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 극한 재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했습니다. 청교도들은 고향과 집과 재산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황무지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1621년 가을 첫 추수 감사절 예배를 마사츄셋 주에서 드렸습니다.
다니엘과 그 후의 모든 신앙인들은 역경과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오히려 역경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는지도 모릅니다. 신앙 때문에 당하는 역경은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주님 때문에 당하는 고난은 오히려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즉 감사하며 찬양하라는 말씀입니다.] 어떤 고난은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단련하기 위해서 주어지는 고난도 있고, 어떤 역경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어지는 역경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을 비롯한 모든 신앙인들은 모든 종류의 역경과 고난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둘째, 다니엘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은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기도하며 감사했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했다는 것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했다는 말이고 예루살렘 성전을 향했다는 말은 하나님을 향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옥 중에 있든지 황무지에 있든지 우리의 얼굴을 하나님께로 향할 때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용기와 소망을 가지게 되고 감사와 기쁨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가 "세상과 자기를 바라보면 비관주의자가 되지만 하늘과 하나님을 바라보면 낙관주의자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윗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시62:5). 시편42:11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영혼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욥은 극한 재난 중에서 그의 얼굴을 들어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욥1:20). 욥이 재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그의 입에서는 감사와 찬송이 나왔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21).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를 드리게 되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3. 셋째, 다니엘은 규칙적으로 기도하면서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은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했다고 했습니다.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에서 감사가 솟아납니다. 기도는 감사를 만들어 냅니다. 바울과 실라는 옥중에서 밤중쯤 되어 일어나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했습니다. 기도와 감사는 불가분적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면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살전5:17,18)고 말씀했습니다.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는 말씀도 했고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빌4:6)는 말씀도 했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고 성숙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도 받고 사람들의 사랑도 받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역경 중에서 감사했던 다니엘은 사자 굴에서 건짐을 받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었고 다시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재난 중에서 감사했던 욥은 나중에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옥중에서 감사했던 바울과 실라는 옥에서 건짐을 받았고 간수가 자기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빌립보와 마게도냐에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 났습니다. 황무지에서 감사했던 청교도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 여러분들은 어떠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감사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원망 불평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은 감사에 인색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감사에 너그럽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Thank you, thank you" 라고 말합니다. 괜찮다는 말을 할 때에도 "No thank you" 라고 합니다. 우리도 감사하는 사람들이 되십니다. 역경 중에서도 고난 중에서도 감사하십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십시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됩니다. 규칙적으로 기도하면 됩니다. 다니엘처럼 언제나 감사하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