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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5) "청소년을 육성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 2000. 2. 13.
삼상1:26-28, 2:11,18,26, 3:1,19, 단1:8,9,15-17
오늘은 중 고등부 학생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중 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있습니다. 저의 과거는 지나간 60여년의 세월이고 저의 현재는 2천년 2월 13일 주일 오늘이고 저의 미래는 앞으로 20여년의 세월일 것입니다. 우리 고등부 회장 김형완 군의 과거는 지나간 17년 동안 청담동에서 태어나서 살아온 세월이고 김형완 군의 현재는 2천년 2월 13일 주일 오늘이고 김형완 군의 미래는 앞으로 70여년의 세월일 것입니다.
오늘 아침 설교 제목은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미래를 "변화 가능한 내일"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합니다.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내일"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밝고 행복한 날들이 될 수도 있고 어둡고 불행한 날들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형완 군의 미래는 부모와 형제와 교회와 사회에 기쁨을 제공하는 멋진 미래가 될 수도 있고 부모와 형제와 교회와 사회에 근심과 걱정을 끼치는 잘못된 미래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미래가 모두 멋지고 아름다운 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미래가 모두 즐겁고 보람되고 신나는 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강변교회가 우리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며 사랑과 격려와 도움을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첫째, 현재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저는 지난 수요일 새벽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시카고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9시간은 실컷 잤고 남은 두시간 반 동안은 "자신 있게 살아라"라는 제목의 책 한 권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책의 영어 제목은 "Being Happy"였습니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행복하게 살아라" 또는 "멋지게 살아라"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책 첫 장의 제목은 "패턴이 인생을 결정한다"였습니다. 지금 나의 생각과 생활의 패턴이 나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미래는 지금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생활하는 패턴과 방식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어둡고 우울하고 짜증나게 생각하면 여러분들의 미래는 어둡고 우울하고 짜증나게 되고, 지금 여러분들이 밝고 즐겁고 신나게 생각하면 여러분들의 미래는 밝고 즐겁고 신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게으르고 무질서하고 무절제하게 생활하면 여러분들의 미래는 공허하고 불안하고 불행하게 되고, 지금 여러분들이 부지런하고 질서있고 절제있게 생활하면 여러분들의 미래는 풍요롭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올바른 지적입니다.
우리들의 미래는 우리들의 현재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의 결단이 미래를 좌우합니다. 제가 11살 때 결단한 결단이 저의 미래를 결정했습니다. 그 때 제가 북한에 머물러 있기로 결단했다면 저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저는 대학교 때 영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고전음악 듣기를 좋아했고 등산하기를 좋아했고 역사 공부하기를 좋아했고 새벽기도 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 때 좋아하며 결단했던 결단들이 저의 미래를 결정했습니다.
여러분들의 현재의 패턴이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의 사고의 패턴과 생활의 패턴이 무엇입니까? 어둡고 우울하고 짜증나게 생각합니까? 밝고 즐겁고 신나게 생각합니까? 부지런하고 정직하고 절제하며 행동합니까? 게으르고 무질서하고 무절제하게 행동합니까? 그 책 마지막 장의 제목은 "지금부터 시작하라"였습니다. 지금부터 밝고 즐겁고 신나게 그리고 부지런하고 정직하고 절제있게 생활하는 패턴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2. 둘째, 사랑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생활 패턴 중에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패턴이 사랑하는 생활 패턴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좋아하던 것을 평생토록 좋아하게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복숭아를 좋아했는데 지금도 복숭아를 아주 좋아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모험을 좋아했는데 지금도 모험을 아주 좋아합니다. 어제 밤에도 날아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님이 저를 남쪽으로 보내시면서 위험한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전주대학교 총장 박성수 박사님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의 과학자와 체육인과 음악가 18명을 조사 연구한 일이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들이 성공한 비결은 그들의 아이 큐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데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가정이 다른 사람들보다 부유한 데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의 학교 성적이 다른 학생들보다 뛰어난데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성공한 공통적인 비결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모두 누군가를 죽도록 좋아하며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체육인은 어느 체육인을 죽도록 좋아하며 사랑했고 음악인인 어느 음악인을 죽도록 좋아하며 사랑했고 과학자는 어느 과학자를 죽도록 좋아하며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는 주일 학교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했고 중학생 때는 이성봉 목사님을 너무나 좋아했고 고등학생 때는 손양원 목사님을 너무나 좋아했고 대학생 때는 김치선 목사님을 너무나 좋아했고 나중에는 박윤선 목사님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누구를 죽도록 좋아하며 사랑하고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지금 무엇을 죽도록 좋아하며 사랑하고 있습니까? 노는 것을 죽도록 좋아합니까? 먹는 것을 죽도록 좋아합니까? 자는 것을 죽도록 좋아합니까? 가수와 연예인들을 죽도록 좋아합니까? 강변교회 담임 목사님을 죽도록 좋아합니까? 아무도 아무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까? 지금 아무도 아무 것도 좋아하거나 않는 사람은 미래에도 아무도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아무도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누구를 무엇을 좋아하도록 힘을 쓰세요. 인생의 중심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산을 사랑하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이고 바다를 사랑하면 너그러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늘을 사랑하면 고매한 사람이 될 것이고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면 풍요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죽도록 사랑하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죽도록 사랑하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작은 예수가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사랑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사랑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3. 셋째, 하나님을 사랑한 소년들이 있었습니다.
다니엘과 사무엘는 소년시절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하나님이란 말인 엘을 넣어서 지었습니다. 다니엘은 어린 소년 시절부터 하나님을 향해 뜻을 정했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과 충성의 뜻을 정했습니다. 성삼문이 어린 왕 세조를 향한 사랑과 충성의 뜻을 정한 것처럼 소년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과 충성의 뜻을 정했습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상과 향락에 빠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보통 사람은 환경에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다니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빌 클린턴은 청소년 시절 유흥가를 지나다녔기 때문에 환경에 지배를 받아 상원의원과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끊임없는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다니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년 시절 다니엘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과 충성의 뜻을 정한 것이 그의 미래를 결정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쓰시는 하나님의 귀중한 일꾼이 되었고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무엘도 믿음과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집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1:28).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2:11).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2:18).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3:1). 세상이 다 부패하고 어두워서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섬기지도 않았을 때에도 사무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결국 사무엘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자인 줄을 알았더라"(3:20).
우리 중등부의 황선희 양도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선희가 이렇게 간증을 썼습니다. "난 커 갈수록 하나님과 더 가까워져서 너무 행복하다. 가끔씩 친구들에게 '난 학교보다 집보다 교회 가는게 제일 좋고 편해'라고 말할 만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 좋다. 이제는 예전처럼 무엇에나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하지 않고 담대해졌다. 내게는 나와 함께 하시는 가장 위대하신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고등부의 정재우 군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이 내 곁에 계시기에,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기에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된 데는 어머니 한나의 역할이 큽니다. 어머니가 사무엘을 위해서 기도했고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삼상1:26-28). 선희와 재우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된 데도 어머니의 역할이 크고 교사들의 역할이 큽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우리들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기도로 격려하고 삶의 본으로 격려하고 시간과 정성과 사랑과 물질을 투자하며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도와야 하겠습니다.
이제 잠언4:6,8 절을 읽고 설교를 마칩니다.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며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높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미래를 축복하시고 높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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