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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4 장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2001.3.7.
1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1-4,28)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범죄로 깨어진 또는 모세가 깨뜨린 언약의 돌판을 다시 만드시겠다고 말씀했다. 하나님은 범죄한 자기 백성들을 즉시 포기하지 않으시고 또 다시 언약을 맺으시기를 원하시는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시다. 여기서 순종의 사람 모세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서서 중보의 역할을 했다. 모세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의 명대로 시내산으로 올라갔다. 아브라함도 여호와의 명을 따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리아 산으로 올라간 일이 있었다(창22:3).
2.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5-9)
하나님은 여기서 모세에게 다시 자신을 밝히 계시하여 알려 주셨다.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이심을 우리에게 계시로 알려 주시는 인격적인 분이시다. 하나님은 분명히 악과 죄를 사하시고 인자를 천대까지 베푸시는 인자하신 분이시지만 동시에 형벌 받을 자 [즉 회개하지 않고 믿지 않고 순종치 않는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으시고 아비의 악을 자손여 삼 사대까지 보응하시는 심판의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3. "너는 내가 오늘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10-27)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언약을 새로 세우신 다음 그 언약을 지킬 것을 분부했다. 즉 우상을 섬기지 말고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고 분부했다. 이방인들과 혼인하지 말고 그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분부했다. 그것을 범할 때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되신다.
그 다음 여러가지 의식적 규례들을 지키되 (1) 무교절(유월절 다음 날부터 일주일동안)을 지키고(18), (2) 처음 난 것들을 바치고(19-20), (3)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21), (4) 칠칠절을 지키고(22), (5) 수장절을 지키고(22), 그리고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는 잔인한 일을 하지 말라고(26) 분부했다. 이와 같은 모든 규례들을 지키라고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4. "모세는 얼굴 꺼풀에 광채가 나나" (29-35)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번째 40일 금식 기도했을 때 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났다. 빛 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면한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다.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을 때에도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했다(행6:15). "광채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증표이다"(박윤선 목사). 예수님께서 변화산 위에서 변화했을 때에도 그 얼굴이 해와 같이 빛났다고 했다(마17:2).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의 얼굴도 빛날 수 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잠15:13) 한다고 했다. 모세는 그 광채를 깨닫지 못했다. 즉 겸손했다. 모세는 얼굴의 광채를 가리웠다. 즉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려고 했다. 모세는 평범해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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