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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6 장 "모세가 모든 자를 부르매" 2001.3.21.
하나님은 깨어진 언약의 돌판을 다시 만드시고 언약의 말씀을 다시 내리셨다(출34,35). 그리고 여기 36장에서 성막을 다시 만들게 하셨다. 출26장에서 분부하신 그 방식대로 다시 성막을 만들게 하셨다. 하나님은 성막에서 우리들을 만나시기를 원하신다.
1 "모세가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1-2)
모세는 성막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자들과 성막을 짓는 일을 할 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런데 그 일을 아무나 할 수는 없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 만이 할 수 있었다(1). 그래서 모세는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불렀다"(2). 은혜를 받고 감동을 받고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복된 자들이다.
2. "백성들이 너무 많이 가져 오므로" (3-7)
이제 백성들이 그 부르심에 응했다. 헌물과 봉사의 부르심에 응했다. 하나님의 집을 짓는 데는 예물도 필요하고 봉사도 필요하다.
성막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성막을 만들 재료들이 필요했다. 여러 종류의 재료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다"(3). "백성들이 너무 많이 가져 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었다"(5). 그래서 모세가 명을 내려 예물을 더 이상 가져 오지 말라고 했고 백성이 예물 가져 오기를 정지했다(6).
사람은 은혜 받을 때는 이처럼 (또는 마게도냐 교회들처럼, 고후8:2) 자원하여 드리는 일에 넉넉하게 되고, 은혜 받지 못할 때는 (고린도 교회처럼, 고후11:9,12:13) 마음이 인색해져서 드리는 일에 부족하게 된다. 하나님의 집에는 여러 가지 예물들이 필요하다. 시간도 물질도 몸도 재능도 눈물도 사랑도 기도도 찬양의 예물도 모두 필요하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들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명하신다(롬12:1).
3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성막을 지었으니" (8-37)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마음이 지혜로워진 사람들이다.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들도 모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행6:3) 사람들이었다.
여기 8절부터 37절까지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여러 종류의 물건들을 만들었는데 "만들고"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연하여"라는 말도 계속해서 나온다. 즉 출26장에서 명한 대로 "염소 털로 앙장을" 만들고 "수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고 "조각목으로 널판을" 만들고 "은받침 사십을" 만들고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고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장을" 만들었다. 이 사람 저 사람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결해서 하나님의 집을 만들어 간다는 뜻이다. 성전 안에서의 봉사는 서로 연결되어 행해져야 한다. 기도나 봉사가 아무리 귀해도 서로 연결해서 행해질 때 쓰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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