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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장 "핍박자가 전도자로" 2001.9.26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전이요 성령의 행전이지만 전도자들의 행전이다. 전도자 스데반과 전도자 빌립과 전도자 사울과 전도자 바나바와 전도자 다비다(도르가)의 행전이기도 하다.
1. "핍박자가 전도자로" (1-31)
다소 사람 사울은 스데반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던 사람이었고(행8:1) 살기가 등등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던 사람이었다(1). 한 마디로 사울은 예수를 핍박하던 사람이었고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다(4). 그런데 사울이 초대교회의 가장 유력한 전도자가 되었다. 사람이 변하고 기질이 변하고 운명이 변화되는 일이 기독교 안에서 일어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가?
1) 예수님의 은혜의 부르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울은 그 사실을 누누이 지적했다(행22:4-16,26:9-18,딤전1:12-16). 주님은 반역자를 불러 충성된 증인으로 삼으신다. 그래서 우리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라고 거듭해서 찬송을 부른다.
2) 아나니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나니아는 주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사울을 만났다. 그리고 그에게 안수하며 기도했고 세례를 베풀었다. 베드로에게는 안드레가 있었고 사울에게는 아나니아가 있었다. 먼저 믿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3) 바나바의 변호와 중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나바는 사울을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데리고 가서 그를 변호하며 중재했다. 바울이 된 데는 중재자 바나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2. "배반자가 전도자로" (32-43)
배반자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는 설교자로 등장했고 여기서부터는 "사방으로 두루 행하며" 전도하는 순회 전도자가 되었다(마9:35,롬15:19). 룻다에 가서 전도했고 욥바에 가서 전도했다. 그리고 가이사랴로 간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가?
1)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디베랴 바다가에서 베드로의 죄를 용서하시고 사랑과 믿음을 회복시켜 주셨고 사명을 부여하셨다(요21장).
2) 성령의 충만하심과 인도하심이 계속되었기 때문이었다. 베드로의 사역은 언제나 기도와 함께 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역이었다. 행2:4,4:8,5:4,8:17,9:34,40참조.
3)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차츰 바꾸어졌기 때문이었다. 베드로는 거지 앉은뱅이와 사마리아 사람들과 도르가와 후에 고넬료를 바라보면서 차츰 사람들에 대한 그의 편견이 바꾸어졌다. 그래서 욥바에서는 천한 직업을 가진 피장 시몬에 집에 유하기도 했다.
3. "선행와 구제가 많은 다비다(도르가)" (36-42)
다비다(도르가)는 선행과 구제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했다. 하나님은 말씀의 은사도 주시고 선행과 구제의 은사도 주시는데(롬12:8) 다비다는 선행과 구제의 은사를 받았다. 그는 여 제자라는 이름을 가질 정도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진실한 제자였는데 거기다 구제의 은사까지 받았다. 사실 말보다는 선행과 구제와 사랑으로 주님을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하고 칭찬할만하다. 그것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예수님을 감동시키고 그리고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그가 살았을 때는 사람들이 감동했고 그가 죽었을 때 모든 과부가 울었다. 다비다의 일 때문에 욥바의 많은 사람이 주를 믿었다. 다비다는 복 받은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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