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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6장 “선교는 만남을 통해서” 2001.12.12.
사도행전은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땅끝까지 퍼져나가는 복음전파의 행전이다. 그런데 복음전파는 전도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1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1).
바울과 실라가 제2차 선교여행을 시작했는데 더베와 루스드라에 이르러 디모데를 만났다. 디모데는 앞으로 사도 바울의 선교 사역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역자가 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후서 편지를 쓸 때 이렇게 기록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고후1:1). 마지막 편지를 쓸 때는 디모데에게 이렇게 부탁하기도 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딤후4:9). 디모데는 바울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 지역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사람이었고 나중에는 지역교회 성도들의 "사정을 [어느 누구보다도] 진실히 생각할" 사람이었다(빌2:20). 복음의 좋은 동역자를 만나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다.
2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13,14).
바울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 이르렀다. 안식일에 기도하기 위해 강변에 나가 앉아서 기도하다가 거기 모여서 기도하는 여인들 중에서 루디아를 만났다. 루디아는 앞으로 마게도냐와 유럽 선교의 기지를 제공하는 사람이 된다. 루디아는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들어 청종하며 온 집이 세례를 받고 빌립보 교회의 첫 신자가 되었다. 루디아는 자기 집을 기도처소로 아니 빌립보 교회 예배당으로 제공했다.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15). 마음과 물질과 집을 드릴 수 있는 목회의 좋은 협력자를 만나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다.
3 “간수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29).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 간수를 만났다. 죄수의 입장에서 죄수들을 관리하는 간수를 감옥에서 만났다. 그런데 죄수들은 앉아 있었고 간수는 죄수들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간수는 바울의 말을 듣고 회개하며 예수를 믿었고 온 집이 세례를 받았다. 빌립보 교회의 두 번째 신자가 된 것이었다. 간수는 아마 만나는 사람마다 가장 극적인 회심의 사건을 간증하는 빌립보 성의 가장 유력한 전도자가 되었을 것이다.
간수를 만나는 과정이 평탄치는 않았다. 귀신 들린 여종을 먼저 만났고 귀신을 여종에게서 쫓아낸 일로 붙잡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깊은 옥에 갇혀 발이 착고에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밤중에 일어나 기도하고 찬미했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와 찬양을 들으시고 옥문이 열리게 하셨다. 결국 간수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고 간수로 하여금 바울과 실라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다.
선교의 길이 결코 평탄하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도자로 하여금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므로 어려운 선교의 과업을 수행하게 하신다. 성령께서 빌립으로 하여금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게 하시고 베드로로 하여금 고넬료를 만나게 하시고 바울로 하여금 루디아를 만나게 하셨다. 나중에는 바울로 하여금 자기의 집은 물론 목이라도 내 놓으려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게도 하셨다(롬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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