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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7장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2001.12.19.
사도행전은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땅끝까지 퍼져나가는 복음전파의 행전이다. 그런데 복음전파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파한 전도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1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1).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한 후 그 서남쪽에 위치한 데살로니가로 가서 거기 3주 동안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다. 안식일마다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풀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했다. 그런데 복음을 들은 사람들 중에서 복음을 받아 들인 사람은 하나님 신앙으로 그 첫 걸음을 내 딛었던 "경건한" 이방인들과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었다. 전통적인 "종교인들"인 유대인들은 바울을 시기하며 깡패를 동원하여 바울과 실라를 대적했다. 지나치게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종교인들은 불교신자나 모슬렘이나 심지어는 기독교신자도 복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 사도 바울도 한 때는 그러했다. 복음을 받아 들인 데살로니가의 이방인들은 후에 사도 바울이 가장 사랑했던 두 교회들 중의 하나인 데살로니가 교회를 세웠다.
2 "밤에 형제들이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10).
바울과 실라는 자기들을 대적하는 유대인들을 피해 데살로니가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베뢰아로 가서 그곳에 있는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풀어 예수의 복음을 전했다. 그곳에서도 이방인 남녀가 많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었는데 그곳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도 더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말씀을 상고했다. 그것은 전도자요 설교자인 바울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제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도 바울을 대적하고 소동을 일으키는 유대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데살로니가로부터 달려온 열성분자들이었다. 전도나 설교를 적대하는 일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불행한 일일뿐이다.
3 "형제들이 바울을 내어 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아덴까지 이르러" (14,15)
바울은 또 소동을 일으키는 유대인들을 피해 동쪽으로 바다까지 갔다가 거기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항해하여 헬라의 수도인 아덴 까지 갔다. 거기에도 회당과 저자와 아레오바고 광장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에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다.
그곳에서 바울이 사용한 전도의 방법은 헬라 지성인들에게 걸 맞는 "변론"의 방법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종교성과 자연은총에 호소하는 "연결의" 방법이었다. 바울은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에게 걸 맞는, 헬라인에게는 헬라인에게 걸 맞는 방법을 사용했다. 아덴 선교의 결국은 "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은" 것이었다. 지나치게 전통적인 종교인도 문제요 지나치게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사람도 문제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을 개의치 않았다. 바울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예수의 복음을 충성스럽게 전파했다. 자만할 이유도 없었고 낙심할 이유도 없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 가신 길을 걸어가며 예수의 복음을 전파한 것뿐이었다. 바울은 가장 행복한 전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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