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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8장 "신실한 동역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2001.12.26.
사도행전은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땅끝까지 퍼져나가는 복음전파의 행전이다. 그런데 복음전파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적인 전도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며(행17) 동시에 동역자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행16). 바울은 실라를 만났고 디모데를 만났고 루디아를 만났고 빌립보 간수를 만났다. 고린도에서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났다. 사도 바울의 복음전파의 상황은 거의 언제나 유대인들의 적대였다. 잘 믿는다고 하는 유대 종교인들이 바울을 대적했다(행18:6,12). 그래서 바울은 "이방인에게로 간다"고 말하며 이방인에게로 갔다(행13:46,18:6). 바울에게 위로와 격려를 제공한 사람들이 있었다. 첫째 복음을 듣고 믿은 이방인들이었다. 고린도에서도 "수다한 고린도 사람들 [즉 이방인들]이 듣고 믿고 세례를 받았다"(8). 둘째 항상 곁에서 함께 하시고 위로하시며 격려하시는 예수님이시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9-10). 셋째는 신실한 동역자들이었다.
1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3).
바울은 고린도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났다. 그들은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며 바울과 함께 거하며 함께 생활했다. 전도자 바울이 고린도에서 장막 만드는 일을 한 것은 고린도 사람들이 너무 인색해서 바울을 경제적으로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후11:9,12:13, 고전9:12-15).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업이 같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난 것은 바울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편에서 볼 때 적절한 직업을 선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장막을 만드는 일은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었고 바울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2 "수리아로 떠나갈 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18).
여기서 두 가지가 바뀌어졌다. 남편과 아내의 이름의 순서가 바뀌어졌고 직업과 사역의 순서가 바뀌어졌다. 믿음과 헌신에 있어서 아내 브리스길라가 남편 아굴라보다 앞섰다. 그들은 그들의 집까지 내어 놓았다(고전16:19).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후부터 브리스길라의 이름을 언제나 먼저 불렀다. 남편이 시험을 받을만한 일이기도 했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다. 또한 전에는 직업이 우선이었지만 이제는 사도 바울을 돕는 복음 사역이 우선이 되었다. 그래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과 함께 고린도를 떠나 수리아로 향했다. "어디든지 가오리다!" 바울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나중에는 바울에게 목이라도 내어 주려고 했던 신실한 동역자가 되었다(롬16:4).
3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아볼로를] 데려다가" (26).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수리아로 향하다가 바울의 지시를 받아 에베소에 머물게 되었다. 바로 그때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한 유대인 학자 아볼로가 에베소에 와서 예수에 관한 성경 강의와 신학 강의를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 강의를 들어보니 이론적인 학문은 높았지만 체험적인 복음이 약했다. 그래서 아볼로를 데려다가 자기들이 사도 바울로부터 배운 복음을 자세히 풀어서 설명했다. 결국 아볼로는 복음을 듣고 은혜를 받았다 그래서 그 후부터 은혜를 끼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전도자가 되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역할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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