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19장 "에베소에 임한 은혜" 2002.1.2.
사도행전은 복음이 땅끝까지 퍼져나가는 복음전파의 행전이다. 사도행전 19장은 복음이 바울의 제 3차 선교여행 때 에베소에 전파되고 그곳에 성령의 은혜가 임한 사건을 기술한다. 바울의 복음전파로 제 2 오순절 사건이 일어났고 그곳에서 2년 동안 말씀을 강론했다. 그 결과 에베소를 비롯한 일곱 교회가 바울에 의해 소 아시아에 설립되었을 것이다.
1 성령의 은혜 (1-7).
바울이 에베소에 가기 까지는 그곳에 세례 요한의 구약적 또는 율법주의적 가르침과 아볼로의 철학적 또는 지성적 가르침이 있었을 뿐이었다. 오늘날에도 기독교를 율법주의적 제도적 차원에서만 이해하고 철학적 지성적 차원에서만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기독교는 제도나 법칙을 무시하지도 않고 지식과 지성을 무시하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복음 체험과 은혜 체험을 강조한다. 즉 십자가 체험과 성령 체험을 강조 한다. 예수님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외쳤고(막1:15) 사도 바울은 자기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기 위해서는 생명을 아끼지 않는다고 고백했다(행20:24). 히브리서는 우리가 은혜를 받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했고(4:16) "은혜를 받자"고 권면했다(12:28). 복음 체험과 은혜 체험 없는 신자는 가장 불행한 죽은 신자이다. "물고기가 혹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있으나 신자가 은혜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이성봉 목사). 바울이 에베소에서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며 기도했을 때 성령이 그들 위에 임하고 그들은 방언과 예언을 했다. 방언은 하나님과 그리고 성도들과의 회개를 근거한 친밀한 대화와 교제를 의미하고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듣고 깨닫고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2 말씀의 은혜 (8-10)
바울이 에베소 회당에서 석 달 동안 담대히 복음을 전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기질이 본성적으로 굳어서) 순종치 않고 바울을 비방하고 반대했다. 바울은 그와 같은 사람들을 떠나 복음을 받는 마음이 굳지 않은 사람들을 따로 모아 놓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2년 동안 말씀을 강론했다. 말씀의 은혜를 받은 것이었다. 성령의 은혜와 말씀의 은혜를 함께 받아야 한다. 에베소의 순종하는 성도들이 말씀의 은혜를 받았을 때 그 말씀이 힘있게 전파되어 소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듣게 되었다.
3 불사름의 은혜 (11-41)
복음에는 능력이 나타난다. 병든 사람들이 고침을 받았다. 악귀도 떠나갔다. 악귀가 마술쟁이를 제어하며 바울과 예수를 증거까지 했다. 결국 에베소에 사는 많은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복음의 능력을 목격하고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며 죄를 자복했다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마술 책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불사르는 혁명이 일어났다. 진정한 은혜는 삶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다. 점이나 굿이나 미신 등 세상 풍습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그 때에 너희가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엡2:2). 그것이 에베소인들의 이전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상과 미신을 불사르는 참된 은혜를 받았다. 이제 행19장의 Epilog(후기)를 살펴보자. 복음의 혁명적 능력은 에베소를 뒤흔들고 말았다. 온 성이 떠들썩했다. 그러나 떠들썩한 군중들은 조만간 흩어지고 말았다(행10: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