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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23장 "예루살렘에서와 로마에서도" 2002.1.30 .
복음 전도자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강권함과(고후5:14) 그리스도의 지시와 계시에 따라 그리고 눈물과 사랑의 띠로 묶어진 복음 동지들의 사랑에 힘입어(행21장) 지금 예루살렘에서 마지막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가이사랴를 거쳐 로마로 향한다.
1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11).
사도 바울의 삶의 원동력은 그리스도의 부르심과 인도하심과 지시하심이었다.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3:12).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의 원인은 그리스도의 지시하심과 계시하심이었다(행9:15, 13:2, 16:7, 18:9, 23:11, 27:23). 사도 바울은 심지어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에게 주신 예언의 계시를 자기에게 주신 계시로 받아들였다(행13:47). 그리스도에게 붙잡혀서 움직이는 삶, 그리스도의 지시와 계시에 따라서 움직이는 삶보다 귀하고 보람되고 멋지고 축복 된 삶이 있을까? 바울에게는 거기에다 눈물과 사랑의 띠로 묶어진 성도들의 격려와 기도와 후원이 있었으니 그의 앞길을 가로 막을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지금 이 두 가지 힘에 붙잡혀서 자기를 잡아 죽이려는 예루살렘에서 마지막 전도를 했고 가이사랴를 거쳐 로마로 향하는 것이었다.
2 "그 입을 치라 명하니" (2)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12).
바울의 앞 길에는 언제나 적대와 박해의 세력이 기다리고 있었다. 루스드라에서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쳐서 성밖으로 끌어 내었고(행14:19), 빌립보에서는 로마인들이 바울을 옥에 가두고 매를 쳤고(행16:23),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는 유대인들이 떼를 지어 소동을 벌였고(행17:5,13), 예루살렘에서는 온 성이 소동하여 바울을 잡아 끌고 나가서 그를 죽이려고 했다(행21:30,31), 여기 예루살렘에서 다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바울의 입을 치며 그를 적대했고(행23:2),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바울을 죽이려고 했다(행23:12). 그러나 놀라운 일은 바울이 어떠한 종류의 적대나 박해에도 굴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모든 적대와 박해의 기회들을 복음을 전하는 기회들로 삼았다는 것이었다. 바울이 구타를 당했을 때 그 기회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기회로 삼았고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을 때 그 기회를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가이사랴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다.
3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1) "나는 죽은자의 부활을 인하여" (6).
바울이 언제나 어디서나 전파한 메시지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신앙과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었다(행20:21, 고후1:1-4). 사도 바울의 메시지의 요점은 거의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었다. 바울의 개인적인 간절한 소원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는 것이었고(빌3:10),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지고 예수의 생명을 몸에 나타나게 하"는 것이었다(고후4:10). 바울에게 있어서는 사는 것도 예수요 죽는 것도 예수였다(빌20,21). 그는 입을 열면 예수요 몸을 때리면 예수였다. 바울은 예수에 미친 사람이었다(행26:21-24).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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