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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24편 올라가는 노래(5)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1998.11.18.
본 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 중 그 다섯 번째 노래이다. 시인은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이스라엘이 과거에 극심한 환난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에서 그들을 도운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송했다. 도우심을 받고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배은망덕하는 자들이다.
1.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1-5)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1). 성전으로 올라가는 자들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도우신 은혜를 기억하고 고백한다. 허둥지둥 생각 없이 올라가는 것은 옳지 않다.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즉 성전으로 올라가는 자들은 모두 한 마음과 한 목소리로 하나님이 극심한 환난 중에서도 저들을 도우신 사실을 입으로 말하며 고백하라고 서로 권면한다. "일제의 억압에서, 육이오의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면"(1). 우리의 모든 도움은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 계실 때 주어지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주어진다. 그 사실을 기억하며 분명히 고백하라고 권면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8:31).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3). 과거에 이스라엘이 당한 환난은 구원 불가능한 환난이었다. 순식간에 맹수의 밥이 될 뻔했다(다니엘의 경우). "물이 엄몰하며 시내가 영혼을 잠갔을" 그런 극심한 환난이었다(출애굽의 경우). 여기 물은 원수들의 세력을 의미한다. 홍수 같이 많은 원수들의 세력에 묻혀 버릴 뻔했다.
2. "우리를 저희 이에 주어 씹히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 (6-8)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6). 성전으로 올라가는 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찬송하는데 있다. 성전에 올라온 자들이 하여야 할 일도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이다. "우리를 구원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사43:21). 1) 원수들의 입에서 구출하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2)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3) 도우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성전으로 올라가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송한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한다.
한가지 꼭 기억해야 할 진리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셔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택한 자들 편에 서 계시면서 택한 자들을 도우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자들 편에 서서 그들을 도우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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