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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28 편 올라가는 노래(9)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 1999.2.3.
본 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 중 그 아홉 번째 노래이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이70년 만에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사람이 누리는 참된 복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고백했다. 복의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참된 복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부터 온다. 여기 경외란 두려워하면서 공경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멸시를 당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다. 여기 "복"이란 말이 5번이나 나온다.
1.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첫째 복은 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 복이다. 사람은 수고하며 살도록 되어 있고 수고한 대로 먹고 살도록 되어 있다. 그것이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고 축복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기 자녀들에게 수고할 일거리를 주시고 수고할 건강과 지혜를 주시며 수고에 상응한 대가를 주신다. 수고를 아니하고 불로소득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고(창3:17,살후 3:8,10), 수고는 많이 하는데 그 열매를 먹지 못하는 경우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불행한 경우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가정과 학교와 일터에서 수고한 열매를 먹게 하는 복을 주신다.
2.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 나무 같으며" (3)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둘째 복은 아내와 자식의 복이다. 가정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지만 축복이 될 수도 있고 불행이 될 수도 있다.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로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잠12:4).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잠10:1).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21:19).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가정은 그렇지 않다. 남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수고하며 일하고, 아내는 기도와 인내와 지혜와 부드러움으로 가정을 결실한 포도나무처럼 싱싱하고 맛있고 향기롭게 하며, 자식은 푸르고 싱싱한 어린 감람나무처럼 가정을 기쁘고 활기 있게 만든다. 305장의 찬송을 부르는 천국을 이루는 가정이 된다. 이것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둘째 축복이다.
3. "시온에서 복을 주실찌어다" (5)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셋째 복은 교회를 통해서 주시는 복이다. 여기 시온, 예루살렘, 이스라엘은 모두 교회를 가리킨다. 신자들이 받는 복중의 또 하나의 큰 복은 교회 복이다. 사업 복, 가정 복도 귀하지만 교회 복이 귀하다. 무교회주의는 비성경적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복은 교회에 깊이 속해서 교회를 통해서 은혜를 받는 복이다. 평안하고 은혜로운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복 받은 성도들이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공경하는 자가 이런 복을 받는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교회를 잘 되게 하여야 하고 교회에서 은혜와 복을 받아야 한다. 그 복은 평생토록 계속되며 자식의 자식에게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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