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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칠언 1999.3.31
눅23:33-46
오늘 저녁 주님이 십자가상에서 하신 일곱 마디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주님이 하신 모든 말씀이 보배롭고 은혜로운 말씀이지만 가상 칠언의 말씀은 참으로 보배롭고 은혜로운 말씀들입니다. 그 말씀들과 주님의 죽으심 때문에 우리들이 죄 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받고 이곳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십자가에 달려 계셨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예수님은 3 마디 말씀을 하셨고 오후 3시가 가까웠을 때 마지막 4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1.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계시는 동안 간음한 여자의 죄, 토색한 삭개오의 죄, 주님을 배반한 베드로의 죄와 수많은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도 자기를 못박는 로마 군인들과 저들에게 자기를 넘겨준 유대인들의 죄를 사해 달라고 성부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 때문에 우리가 죄 사함의 은혜를 받고 이 자리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2.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또한 우리들을 천국으로 데려 가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는 모든 사람에게 천국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지금 운명 직전 마지막 순간에 불완전하게나마 회개하는 강도에게 예수님은 죄 사함과 천국에 들어가는 엄청난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그 기도 때문에 우리도 세상을 떠날 때 천국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슬픔을 당하는 자에게 위로와 기쁨을 채워 주셨고 가족과 인간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효도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자상하셨고 너무나 인간적이셨습니다. 이 기도 때문에 슬픔 가운데서도 우리는 위로와 사랑을 서로 나누며 받게 됩니다.
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오후 3시가 가까웠을 때 예수님은 십자가의 비극적 의미를 온 천하에 들어내는 부르짖음을 부르짖었습니다. 십자가는 아들이 아버지로와 온 피조물로부터 버림을 받으시는 최상의 비극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멸시와 버림을 당하셨습니다. He was despised and rejected! "어째서? 어째서?"라고 고뇌하던 루터는 "나 때문에, 나 때문에"라는 답을 얻었고 벼락에 맞은 듯한 충격에 사로잡혔으며 그 순간 천국 문이 열림을 경험했습니다. 이 기도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의 영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5. "내가 목마르다"(요19:28). 예수님은 우리의 목마름을 대신 당하셨고 그 대신 우리에게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를 부어 주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생수를 부어 주시기 위해서, 우리들에게 생수를 부어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친히 목마르셨습니다.
6. "다 이루었다"(요19:30).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요4:34)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7.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예수님은 잠시 버림을 받아 지옥에 떨어지셨습니다. 그러나 천국과 지옥의 권세를 가지신 아버지께 그의 영혼을 의탁했습니다. 그 기도를 스데반과 손양원 목사님과 박윤선 목사님이 했고 우리들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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