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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성경 개요”(5) 2007.10.31
성경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구속사’(Salvation History)의 책이다.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죄인들을 구원하셨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성경의 이야기”(다섯 번째 이야기)를 간단하게 요약해 본다.
“3. 구약성경 이야기”
1) 창조(창1:-2:), 2) 죄의 시작(창3:1-11:), 3)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12:-50:), 4) 출애굽, 5) 광야에서의 유랑생활, 6) 가나안에 정착, 7) 왕국 수립:
8) 분열 왕국시대(975-722).
솔로몬의 실수로 인해 왕국은 분열되고 말았다. 120년 동안 계속되어 오던 통일 왕국은 남북으로 나뉘어져서 남쪽은 ‘유다’ 북쪽은 ‘이스라엘’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즉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경솔하고 미련하게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젊은 보좌관들의 충고를 듣고 백성들을 괴롭혔다. 선왕보다 멍에를 더 무겁게 했다. 그래서 북쪽과 동쪽의 열 지파들은 격분하여 다윗 왕조에게서 떠나 독립을 선포하고 말았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첫 왕으로 수도를 세겜(후에 사마리아로 개칭함)으로 정했고 남 왕국 유다는 르호보암을 첫 왕으로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했다(왕상12:-16:, 대하10:-16: ).
북 왕국 이스라엘(975-722)
북 왕국의 첫 왕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신하였다. 애굽에 망명하여 애굽 왕 시삭의 보호를 받다가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르호보암에게 도전하여 북 왕국 이스라엘을 설립했다 (왕상11:26-40, 22:1-2, 16_20). 여로보암은 선지자 아히야의 충고(왕상11:38)를 듣지 않고 오히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무서운 죄를 범했다. 즉 단과 벧엘에 성소를 건축하고 그곳에 금송아지를 두었다(왕상12:28)고 했다. 여로보암의 뒤를 이어 다섯 왕이(나답, 바아사, 엘리, 시므리, 오므리)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는데 그들에 대하여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왕상15:25-16:28).
오므리는 수도를 사마리아에 정하고 이 성읍을 난공불락의 성으로 만들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이방의 공주 이세벨과 결혼했고 이세벨은 이스라엘에 바알신 숭배를 도입하므로 이스라엘로 범죄케 만들었다(왕상16:29-34). 이때 선지자 엘리야가 나타나 아합을 향하여 그의 종교적 타락을 규탄했다(왕상18:18). 그는 또 바알 선지자들에게 갈멜산에서 승부를 가리자고 도전하고 백성들에게는 두 마음을 품어 “두 사이에서 머뭇거린다”고 책망했다(왕상18:21). 바알 선지자들이 그들의 신의 응답을 받아내지 못하자 엘리야는 이렇게 기도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왕상 18:36). 하나님께서 즉시 불로 응답했다. 아합은 백성을 압제했고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기도 했다(왕상21). 아합의 집에 대한 형벌(왕상21:19)이 예후의 손에 의해 무자비하게 이루어졌다(왕하9:-10:). 여로보암 2세 때 이스라엘의 국력은 전성기에 달했다(왕하14:25). 그러나 그는 사치와 방탕을 일삼았고 도덕적으로 부패했다(호2:8, 12:9, 암3;15, 6:4-6). 이때 선지자 아모스와 호세아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했다. 아모스는 농부 출신으로(암1;1, 7:14).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를 지적 하며(2:6-8),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과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갈 것을 예언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부정을 책망했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을 좇아간 음란한 이스라엘을 상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신다고 말씀 하셨다(호3:1-5).
남 왕국 유다(975-586)
북 왕국 이스라엘은 253년 동안 계속한 후 722년에 앗수르에게 망하고 남 왕국 유다만 남아서 136년간 더 지속했다. 첫 왕 르호보암(975-958)은 부친 솔로몬보다 더 심한 학정을 베풀어 백성들의 불만을 사게 되었고, 나라는 남북으로 분열되었다(왕상12: ). 애굽왕 시삭의 침략을 받아 성전과 왕궁은 노략질 당했다(왕상 14:25-28). 10대왕 웃시야(810-758)는 예루살렘의 벽을 튼튼히 한 위대한 왕이었으나 점차 교만하여져서 악을 범한 왕이 되었다(대하26:16). 그가 죽던 해에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하기 시작했다(사6:1). 11대왕 요담(758-742)은 비교적 정직히 행했으나(대하 27:2) 그의 아들 아하스(742-726)는 유다왕 중 가장 악한 왕으로 여호와의 종교를 부인하고 바알과 거짓 신들을 섬겼다(대하 28:1-4, 왕하 16:1-4, 사7:1- ). 그의 아들 히스기야(726-698)는 유다가 가장 어려운 때에 나타난 선한 왕이었다. 선왕 아하스가 저지른 모든 불신앙과 우상숭배의 죄악을 제하여 버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게 하는 “종교개혁”을 일으킨 위대한 왕이었다(대하2(:1-11, 왕하18:1-7). 앗수르 대군이 유다를 공격 했을 때 성전에 올라가 기도했고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에도 벽을 향해 통곡하며 기도한 신앙의 사람이었다(왕하19:-20:, 사37:-38: ).
웃시야가 죽던 해부터 히스기야의 말기까지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위대한 선지자가 이사야(758-698)였다. 이사야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악을 책망하는 하나님의 음성과 함께 죄악을 징벌하시면서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위로의 음성을 전했고 특히 고난의 종 메시야를 통한 궁극적인 구원을 분명히 묘사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는 구약의 북음서라고 할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사야는 므낫세 왕 때 톱에 잘려 죽었다고 한다(참고 히11:37). 이사야의 역사적 환경은 유다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강국을 이루어 교만하던 때였고 윤리가 땅에 떨어졌던 때였다. 앗수르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등장하자 유다 안에는 앗수르에게 의지하려는 파(왕하16:7-9)와 애굽을 의지하려는 파(왕하18:7)로 양분되어 있었다. 이사야는 이것을 반대하고 주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찐저”(사31:1). “앗수르 사람이 너를 칠찌라도 그를 두려워 말라”(사10:24).
이사야와 동시대의 선지자로 나타나 사회적 부패와 메시야를 통한 구원을 예언한 사람이 선지자 미가였다 (미4:1-5). 히스기야의 증손 요시야(641-610)는 증조부 히스기야보다 더 철저한 “종교 개혁”을 단행했다(대하34:-35: ). 그는 모든 우상과 성전 안에 있는 아세라 목상을 부수고 성전을 보수했다. 이때 율법 책을 발견했고 백성들을 광장에 모이게 하여 율법 책을 읽어주었다(왕하23:25). 이 배후에서 개혁을 격려한 사람이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였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697-586)는 요시야의 셋째 아들로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대하36:10-21) 바벨론에 반역하고 애굽에 원조를 청하다가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공격을 받아 왕국이 망했다(586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