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성경 개요”(6) 2007.11.7
성경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구속사’(Salvation History)의 책이다.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죄인들을 구원하셨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성경의 이야기”(여섯 번째 이야기)를 간단하게 요약해 본다.
“3. 구약성경 이야기”
1) 창조(창1:-2:), 2) 죄의 시작(창3:1-11:), 3)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12:-50:), 4) 출애굽, 5) 광야에서의 유랑생활, 6) 가나안에 정착, 7) 왕국 수립, 8) 분열 왕국시대(975-722).
9) 포로시대
제 1차 포로 606년 여호야김 때, 제 2차 포로 598년 여호야긴 때, 제 3차 포로 586년 유다 멸망 때). 제 1차 귀환 536년 스룹바벨의 인도로, 제 2차 귀환 458년 에스라의 인도로, 제 3차 귀환 445년 느헤미야의 인도로 이루어짐. 렘25:11-12참조.
포로시대(70년 또는 50년) 기간에 유다 본토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과 바벨론에 잡혀간 유대인들이 있었다. 본토에 남아서 예언하다가 애굽으로 끌려가서 순교한 예언자가 선지자 예레미야였다. 바벨론으로 잡혀간 유대인들은 그곳에서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고… 아내를 취하여 자녀를 생산”(렘29:5,6)하는 등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서 우상숭배에 빠지는 죄를 범해서 선지자 이사야와 에스겔의 책망을 받았다(사65:3-11, 66:17, 겔14:1-5). 바벨론에 잡혀가서 예언한 선지자들로는 에스겔, 다니엘이 있었는데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에 대한 심판과 이방 국가의 죄에 대한 심판 및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서 예언했다. 다니엘은 606-538년에 이르는 72년 동안에 대한 역사적 기록(1-6장)과 예언적 기록(7-12장)을 남겼다.
선지자 이사야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악을 책망하시고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함께 죄악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위로의 음성을 전했고 특히 고난의 종 메시야를 통한 궁극적인 구원을 예언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 중에서 울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바벨론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시137:1). 결국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예언한 이스라엘의 구원(사41:2,4, 사45:1-5)이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 의해 이루어졌다. 539년 바벨론 왕 벨사살이 벽에 손으로 쓴 글씨를 보았고(단5:5), 그 날밤 바벨론은 파사(페르시아)의 손에 함락되었다(단5:30,31). 고레스는 두 칙령을 내려 유다 포로들이 고향에 돌아가서 성전을 중건하라고 했다. 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난 두 번째 “탈출”(첫 번째는 출 애굽의 탈출)이 시작 되었다. 귀환하지 않고 남아 있게 된 자들도 다수였는데 에스더서는 페르사를 486-465년 어간에 다스린 아하수에로 치세 중에 일어난 극적인 구원의 이야기를 기술했다. “이 달 이 날에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에스더9:22).
10) 포로 귀환시대
제 1차 귀환(536년 스룹바벨의 인도로). 파사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인도로 귀환했다(에스라1:1-11). 귀환 후 성전을 짓기 위해 제단을 쌓고 희생 제물을 바치며 초막절을 지켰다(스3:1-7). 그러나 혼혈족인 사마리아인들이 함께 일할 기회를 거절 당하자 성전 재건을 반대하기 시작했다(스4:1-6). 그래서 성전 건축이 15년간 중단 되었다. 그러나 학개와 스가랴가 일어나 백성들을 꾸짖으며 성전 건축의 일을 격려했다(학2:3,4, 슥4:9). 그래서 520년에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되어 515년에 완성 되었다(성전 파괴 후 70년이 지나서).
제 2차 귀환(458년 에스라의 인도로). 에스라는 파사왕 아닥사스다의 도움으로 4개월간의 여행 끝에 5,400명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쳤다(스7:1-10).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7:8-10). 이스라엘 백성들은 통곡하며 죄를 자복했고, 에스라는 이방 여인들을 끊어 버리라고 했는데 회중은 모두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엘람 자손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스10:1-4).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서서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로 아내를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이제 너희 열조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 뜻대로 행하여 이 땅 족속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회 무리가 큰 소리로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스10:10-12).
제 3차 귀환(445년 느헤미야의 인도로). 13년 후 느헤미야가 귀환했다. 그도 아닥사스다 왕의 파송을 받아 성을 재건하고 성벽을 중건할 권한을 받아서 귀국했다.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느헤미야2:4-6).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 건축을 시작하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는 사람도 있었고 비웃으며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느2:17-19,4:1-3). 결국 수문 앞 광장에서 대 공중 집회가 소집 되었고 율법을 백성들에게 크게 낭독하고 설명했다(느8:1-9). 광장에서의 대 집회 후 전국적인 회개 운동이 일어났다(느9:1-4). 그리고 앞으로 하나님의 법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큰 기쁨 가운데 성벽 중건을 기념했는데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고 했다(느12:43). 그러나 불행히도 모든 언약과 결심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십일조 헌납이나 안식일 준수나 이방인과의 혼인 금지 등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말라기는 이 불행한 불신앙의 시대에 나타나 예언한 마지막 예언자였다.
11) 신 구약 중간시대
구약시대의 끝에서 신약시대가 시작할 때까지 즉 주전 400년부터 예수님께서 나실 때까지 약 400년 동안의 시기를 말하는데 예언의 소리가 잠잠한 시대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