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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성경 개요”(9) 2007.11.28
성경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구속사’(Salvation History)의 책이다.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죄인들을 구원하셨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성경의 이야기”(아홉 번째 이야기)를 간단하게 요약해 본다.
“4. 신약성경 이야기”
신약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죄인들을 구원하신 이야기를 기록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와 사역과 교훈과 부활 승천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1) 사복음서. 2) 예수의 탄생과 성장. 3) 무명의 해(공 생애의 첫해). 4) 명성의 해(공 생애의 둘째 해). 5) 고난의 해(셋째 해)
6) 십자가와 부활
십자가 형벌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형태의 형벌이었다. 극악한 죄수에게 주어진 고통스럽고 수치스런 형벌이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밖 골고다(해골 곳) 언덕 위에서 그리고 두 강도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어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게 죽으셨다. 가상 칠언의 처음 세 번 말씀은 타인의 안녕에 마음을 쓰신 말씀이었다.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 그 후 어두움이 땅을 덮었다. 하나님께서 슬픔의 얼굴을 가리우시고 우신 것이었다. 그 후 네 번의 말씀은 그의 고난의 성격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27:46). “내가 목 마르다”(요19:28). “다 이루었다”(요19:30).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3)(행7:59참조).
3일 후(약 36시간 후) 하나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셨다. 부활의 날(주일) 새벽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이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을 찾아갔으나 돌은 입구에서 굴러져 있었고 무덤은 비어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으로 달려갔다. 들여다보니 주의 몸이 없어졌고 그의 수의만 개켜져 있었다(눅24:1-12).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고 있었다”(요20:11).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일 먼저 나타나서 만나주신 사람이 막달라 마리아였다(요20:16).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무덤가에서 슬피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 보이셨다(막16:9, 요20:16). 2) 의심과 두려움에 쌓여 있던 다른 여인들에게 나타나 보이셨다(마28:9). 3) 베드로에게 나타나 보이셨다(고전15:5). 4) 의심과 슬픔에 쌓여 고향으로 돌아가던 이름 없는 두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셨다(눅24:15). 5) 부활하신 그날 곧 주일날 저녁 두려움에 쌓여 문을 닫아걸고 모였던 열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셨다(눅24:34,요20:19). 6) 부활절 다음 주일 안 믿겠다고 고집하던 도마와 열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셨다(요20:26). 7) 디베랴 바닷가에서 고기 잡던 일곱 제자들에게 또 다시 나타나 보이셨다(요21:1). 8) 500여 형제들에게 나타나 보이셨다(고전15:6). 9) 야고보에게 나타나 보이셨다(고전15:7). 10) 열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나타나 보이셨다(마28:16). 부활의 주님께서 40일 동안에 10번씩 나타나 보이신 목적은 첫째로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였고(눅24:25,요20:27) 둘째로 증인의 사명 곧 전도의 사명을 주시기 위해서였다(눅24:35, 행2:32). 부활의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감람산에서 열한 제자들에게 선교 대 위임령을 부여하신 후 승천하셨다(마28:16-20, 행1:4-11).
7) 교회의 탄생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 120여명이 예루살렘 어떤 다락에 모여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합심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렸다(행1:4, 12-14). 열흘이 지난 오순절 날에(유월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강림하셨고 저들은 모두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그 곳에 하늘로부터 강한 바람같이 그리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모양으로 강림하셨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다”(행2:4). 성령이 불의 혀같이 나타나신 것은 사도들이 만인에게 성결한 입으로 복음을 전할 것을 상징했고, 다른 방언으로 말한 것은 구속 사업이 모든 민족에게 이루어질 것과 십자가의 공로로 만민이 하나가 될 것을 상징했다(창11:7,8참조). 그날 3천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교회에 가입했다. 새로 탄생한 교회의 특징적 모습이 행2:42-47에 기록되었다. 1)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2) “서로 교제하며” 3)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4)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5)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6)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7) “하나님을 찬미하며” 8)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9)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누가는 베드로의 설교 넷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1) 오순절 날의 설교(2:14-40). 2) 앉은뱅이를 고친 후의 설교(3:12-26). 3) 공회 앞에서의 설교(5:29-32). 4) 고넬료의 가족에게 행한 설교(10:34-43). 설교의 내용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2) 이에 대한 구약의 증거와 사도 자신들의 증거. 3)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을 것 4) 그러면 사죄와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임.
새로 태어난 교회에 문제들이 생기게 되었다. 첫째, 박해가 시작되었다(행4:1-22, 5:17-42, 8:1-4). 그러나 박해는 교회를 무너뜨릴 수 없었고 오히려 전도의 기회가 되었다(4:19, 5:41-42, 8:4). 둘째, 거짓과 위선이 교회 안에 스며들었다(행5:1-3). 그러나 베드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위선과 거짓을 지적하여 책망하므로 교회의 순수성을 지켰다(5:11). 셋째 사도들이 행정 업무에 사로 잡혀 기도와 전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었고 부녀들간에 분쟁이 일어났다(행6:1-2). 그러나 사도들은 일곱 집사를 택하여 구제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하게 했고 자신들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나아갔다(6:3-6). 사탄의 공격은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교회는 오히려 부흥 발전했다(6:7). 스데반 집사는 성경 말씀을 들어 그리스도를 증거하다가 영광스러운 순교의 죽음을 당했고(행7:1-60),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와 가사 광야와 아소도와 가이사랴에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행8:5,26,40). 사울이 회개하고(행9:-18), 고넬료가 예수를 믿게 되므로(행10:1-48), 복음은 세계로 뻗어 나아가게 되었다. 스데반의 순교의 일로 예루살렘을 떠난 자들 중 어떤 이들은 북쪽 안디옥까지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행11:19-26) 그곳은 세계 선교의 요람이 되었다(행13:1-3). 안디옥 복음화의 주인공은 착한 사람 바나바였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11:24-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