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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36 편 "여호와께 감사하라" 1999. 5. 12
본 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시" 열 다섯 편(120-134)에 계속되는 두 번째 시로 성전에 올라가는 자들이 하여야 할 일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과(135)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임을(136) 가르친다. 찬양과 감사는 성도들이 마땅히 나타내 보여야 할 예배적 삶의 모습이다(시100:4, 엡5:19,20참조). 감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상한 덕목이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원망하다가 멸망을 당했다(고전10:10, 민14장).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
1.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하라" (1-3) (하나님 자신을 인해 감사)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할 첫째 조목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이다. 즉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신에 뛰어나시고 능력이 무한하신 위대하신 분이시고 동시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좋으신 분이시다. "좋으신 하나님"(복음성가).
2.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4-9) (창조사역을 인해 감사)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할 둘째 조목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이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신묘막측하다(시139:14). 하늘과 땅과 바다와 해와 달과 별들을 조화롭게 지으시고 질서있게 주관하시는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창조사역 앞에 인간은 머리를 숙이고 찬양과 감사를 돌린다. 브람스는 알프스의 자연 속을 거닐면서 알프스에 충만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의 선율을 해칠까 봐 두려움을 느끼면서 경건하게 거닐었다고 한다. 칼 보버그 목사와 하이네 선교사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이렇게 노래했다. "주 하나님 지으신..."(40장).
하나님은 인간에게 부분적 창조사역수행의 사명과 자연관리의 사명을 부여하셨다. 즉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는 창조사역수행의 부분적 사명과 "땅을 정복하며 다스리라"는 자연관리의 사명을 부여하셨다. 단 하나님이 제정하신 결혼제도의 질서 안에서 그리고 사랑과 공의의 원리에 따라서 수행하라고 하셨다. 따라서 인간복제와 같은 생명창조의 시도나 자연파괴의 행위는 창조주의 자리를 찬탈하는 반역의 행위가 될 것이다.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는 하나님뿐이시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시100:3,4).
3.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10-26) (구원사역을 인해서 감사)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셋째 조목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이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모델은 출애굽 사건인데 출애굽사건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애굽과 가나안의 왕들을 치시고 이스라엘을 친히 인도하시며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면서 그들을 구원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언제나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나님은 인간구원뿐 아니라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시며 만물을 섭리하시는 하늘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구원주 하나님과 만유섭리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린다. "그는 여호와 전능의 하나님"(복음성가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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