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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3(수) 허태성 목사
로마서강해(5)-“나는 괜찮을거야?!"(롬2:17-29)
사람들은 어떤 일을 당하기 전에는 그 일을 미리 생각하는 것조차도 싫어한다. 그러한 일이 나(나의 가정, 교회, 나라)에게는 해당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며 산다. '설마 그런 일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겠지!' 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데 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생명을 잃고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인생의 마지막에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데 그 때가서는 후회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를 기만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1.유대인들의 자화자찬과 오해들(17-20절)
⑴ 스스로를 '유대인'(히브리어 의미 - 찬송)이라 부르며 선민의식에 빠져있다.
⑵ '율법'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으며 특권의식에 빠져있다.
⑶ 자신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특혜를 받았다고 자랑한다.
⑷ 자신들은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자랑한다. (실제로는 모르고 있으면서도...)
⑸ 유대인들은 율법을 훌륭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지키지는 않는다.)
⑹ 자신들이 맹인의 길잡이가 되고 어린아이와 어리석은 자의 선생이라고 자랑한다.
⑺ 오직 자신들만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진리에 대한 태도가 불손하고, 겸비나 감사의 마음이 없다.
2.무너진 자찬(自讚)(21-24절)
사도 바울이 던지는 질문들 : 우리들도 스스로 자신에게 이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 너는 남은 가르치면서 왜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않느냐?
- 너는 남에게 계명을 반포하면서 왜 네 자신은 지키지 않느냐?
- 너는 율법을 자랑하면서 왜 율법을 깨뜨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3.할례에 대한 신뢰(25-29절)
⑴ 유대인의 평가 - "우리는 할례를 받은 사람이야." (자부심→ 거만함→ 착각: 심판 면제)
⑵ 하나님(바울)의 평가 - 할례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내적이며 영적인 은혜의 표시.
*25절 - 할례를 받았다 해도 율법을 범한 자에게는 효력이 없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26절 - 외부적인 표시가 없어도 이방인이 율법을 지키면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다.
*27절 - 외적인 표시만 있는 것은 무용하다. 내적인 실체가 있는 것이 더 낫다.
*28절 - 인간은 표면을 보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볼 수 없는 곳(이면)을 보신다.
*29절 - 사람의 칭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