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을에 한 처자가 결혼을 앞두고 동시에 두 남자와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쪽 마을에 사는 신랑감은 잘 생기고 마음씨도 착했지만 가난했고 동쪽 마을에 사는 신랑감은 인물은 별로였지만 돈이 많은 부자였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동가식(東家食) 서가숙(西家宿)" 이것이 가능할까요?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광은 받기를 원하면서 고난은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18절에서 현재의 고난과 미래의 영광을 비교하여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보라고 권합니다.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현재의 고난이 아무리 클지라도 장차 받게 될 영광과 비교하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1.세 가지 탄식(19-27)
1)피조물의 탄식(19-22) : 피조물은 인간의 타락 이후로 저주 아래 있다. 그래서 그 저주로부터 해방될 때를 기다리며 탄식하고 있다. 피조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공적으로 선포되는 때에 해방될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 날 누가 하나님의 참 자녀들인지를 보고 싶어 한다.
2)성도들의 탄식(23-25) : 우리들은 이 사망의 몸에서 풀려날 부활의 그 날을 갈망하며 탄식하고 있다. 현재 성령이 우리 몸을 성전으로 삼고 내주하고 계신다. 언젠가는 이 육신의 장막이 허물어지게 되고 부활의 몸을 입는 날 몸의 구속이 이루어지게 될 소망이 있다.
3)성령의 탄식(26-27) : 신자들은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도에 약하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모른다. 성령은 우리들의 그러한 약점을 아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심으로 우리들을 도우신다. 성령은 신자에게 하나님의 뜻에 합한 참된 소원을 불러일으키시고 기도하게 하신다.
2.고난 중에도 기뻐해야 할 6가지 이유(28-39)
1)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들에게 선(유익)이 되기 때문에(28) : 심지어 우리의 죄까지도
2)하나님이 우리들을 반드시 영화롭게 하시기 때문에(29-30) : 아들의 형상을 이루신다.
3)하나님이 우리들의 편이 되시기 때문에(31) :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다.
4)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안 주실 것이 없기 때문에(32) :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신다.
5)아무도 우리들을 송사하거나 정죄할 수 없기 때문에(33-34) : 이미 의롭다 하셨다.
6)하나님이 우리들을 심히 사랑하시기 때문에(35-39) : 아무것도 끊을 수 없다.
결국 우리들의 몸이 변하고 성품들이 완성되는 날을 맞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가 우리 믿는 성도들로부터 귀히 여김을 받으시게 될 것이다. 우리들은 그리스도가 지닌 영광의 광채를 소유하게 될 것이며 서로 변화된 새 모습을 쳐다보고 그리스도를 우러러 볼 것이다. 그 영광의 날이 오기까지는 고난이 있음을 알고 고난 중에도 기뻐하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