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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14(수) 허태성 목사
로마서강해(16)-“하나님의 이스라엘"(롬9:1-29)
지난 수요일에 만났던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크게 기뻐하였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9장에서 그는 양심고백을 통하여 자신에게 큰 근심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엇이 바울을 이토록 괴롭게 한 것일까요? 구원받은 신자에게 즐거움과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깊은 근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깊으신 섭리를 발견하며 찬양하게 만듭니다. 이제 살펴봅시다.
1.유대인들에 대한 바울의 번민(1-5)
바울이 예수님을 믿게 됨으로써 유대교에서 나오자 유대인들은 바울을 증오하였지만 바울은 그들을 뜨겁게 사랑하였다. 그런데 그 사랑하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아니함으로 그의 마음에 근심과 괴로움이 생겼다. 특별한 혜택(4)을 많이 받은 그들이.
2.두 개의 이스라엘(6-13)
그렇다면 구약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의 약속은 무엇이란 말인가? 하나님의 말씀이 무산될 수도 있는 것인가? 아니다. 참(영적) 이스라엘과 국가(혈통)적 이스라엘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해서 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사라의 자녀인가 하갈의 자녀인가? 이삭의 자녀라고 해서 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에서인가 야곱인가? 오직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서 하나님의 백성, 참 이스라엘이 결정되는 것이다.
3.하나님의 선택과 버리심 - 역사의 열쇠(14-24)
그렇다면 하나님이 불의하신 것이 아닌가? 긍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관사항이지 인간이 주장할 권리가 아니다. 하나님에게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책임이 있지 않다. 따라서 아무도 하나님께 책임 추궁을 할 수가 없다. 다만 인간이 불의한 것이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이시고 인간은 진흙일 뿐이다. 따라서 구원받은 신자는 자랑할 것이 없고 그저 감사할 것뿐이며 고난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나가게 된다. 그러나 믿음이 약한 자는 하나님의 선택교리를 가끔 배격하기도 한다. 불신자(거듭나지 않은 자)는 강하게 반발을 한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완전한 마음과 거룩한 뜻에서 이루어진 결정임을 알아야 한다.
4.구약 예언의 성취(25-29)
이것은 하나님께서 즉흥적으로 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한 것이 성취된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남은 자(Remnant)들을 남겨두지 않으셨다면 이 세상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었을 것이다. 이 남은 자가 바로 참 이스라엘, 참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유대인 신자들보다 더 열등하지 않다. 누구든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이다(갈3:29). 그러니 우리가 어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으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