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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23(수) 허태성 목사
로마서강해(26)-“초대교인들의 모습"(롬16:1-16)
'타임머신'이라는 공상속의 기계가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두 번 있었을 것입니다. 과거로나 미래로 가서 누군가를 만나보고 싶지 않습니까? 성경이 우리에게 타임머신의 역할을 해 줍니다. 오늘은 초대교회로 돌아가서 당시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살펴보며 은혜와 도전을 받기를 원합니다. 초대교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요?
1.한 자매 '뵈뵈'(1-2)
뵈뵈는 우리가 공부하는 로마서를 전하러 간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이름은 당시에 믿던 여신(女神)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녀는 고린도 동쪽의 부도덕한 항구도시 겐그레아에서 이교도로 태어났지만 세상에 빠지지 않고 주님을 만나서 변화된 사람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녀를 ①자매 ②일꾼 ③보호자(후원자)라고 부르고 있다. 바울은 로마교회에 뵈뵈를 주안에서 합당한 예절로 영접하고 그녀의 필요를 채워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2.여러 교인들의 특징(3-16)
1)열심히 봉사했다. : 이들은 무기력하거나 나태하지 않았다 - 동역자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 많이 수고한 마리아, 동역자 우르바노,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 드루보사, 버시
2)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 바울을 위해 목숨을 무릅썼고(브리스가와 아굴라), 바울과 함께 투옥되었으며(안드로니고와 유니아), 무서운 시험을 이기고 정금처럼 연단되었다.(아벨레)
3)사랑이 넘쳐났다. : 편지에서 성도 이름 앞에 '사랑하는'이라는 말이 여러 차례 등장하며 거룩한 입맞춤으로 문안하는 모습(16)을 통해서 초대교회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4)차별이 없었다. : 도시출신(우르바노)과 농촌출신(스다구), 노예출신(허메, 아리스도불로의 권속)과 귀족출신(헤로디온), 왕족출신(율리아), 흑인(루포-행13:의 구레네 시몬의 아들) 이 그리스도 안에서 가문이나 인종 차별 없이 한 가족처럼 교제하며 지냈다.
5)일체감이 있었다. : 그들에게는 서로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의식이 있었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었고 서로 문안했으며 서로 감사했다. 그들은 고립주의를 몰랐다.
*한 가지 주목할 사항 : 왜 로마의 초대 교황이라고 하는 베드로에 대한 문안이 없을까?
3.초대교회의 비결
위에서 살펴본 특징이 나타난 비결은 무엇일까? -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주 안에서(In the Lord)라는 말이 10회 나온다(2,3,7,8,9,10,11,12,13). 이것이 비결이다. 그리스도가 그들이 사는 삶의 영역이며 분위기며 목표였다. 주님 예수로 구원받아 주님 안에 있는 그들은 주님의 것이었고 모든 일은 주님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주님의 눈앞에서 먹고 마시고 숨쉬며 살았다. 오직 주님 중심이었다. 우리도 주안에서 이런 삶을 회복해야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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