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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3(수) 허태성 목사
갈라디아서강해(2)-“복음의 왜곡"(갈1:6-9)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던 사람이 화를 내면 무섭습니다. 평소에 말을 순하게 하던 사람이 말을 거칠게 하면 사람들은 의아해 합니다. 그리고 긴장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13장에서 '사랑'을 갈파한 사랑의 사도였습니다. 그는 말로만 사랑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있었기에 그의 오늘 본문의 발언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의 편지에서 가장 격렬한 구절 중의 하나입니다. 무엇이 사도 바울을 이렇게 저주를 선포하도록 만들었을까요?
1.반드시 기억해야 할 복음(1:6상)
복음은 물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듣고 믿어 구원을 얻도록 주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자들을 부르셨다. 그 부르심은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부르시는 이의 은혜에서 나온 것이다. 주님이 부르시지 않으시면 아무도 주께로 올 수가 없다. 아무도 주님을 믿을 수 없다. 우리들이 인간적으로는 누구를 통해서 부르심을 받았건 그것은 분명한 그리스도의 은혜이다.
2.다른 복음을 좇아간 이상한 사람들(1:6하)
사도 바울은 은혜의 복음을 떠나 다른 복음을 좇아가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상히 여긴다고 말한다. 이는 아주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리석다. 좀 이상하다. 정상적인 것보다 이상한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죄성(罪性)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벌써 사도 바울이 전해 준 정상적인 복음에 싫증이 난 것일까?
3.다른 복음은 없다.(1:7-9)
복음은 여러 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의 복음만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난 것은 이미 복음이 아니다. 무늬만 복음일 수 있다. 짝퉁 복음은 복음이 아니다. 짝퉁 핸드백은 그것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복음은 생명의 떡이요 죄와 죽음과 절망을 치료하는 약이다. 변질된 떡은 오히려 도움 보다 해를 주고 변질된 약은 병을 오히려 더 키운다. 심지어는 죽음을 가져올 수도 있다. 포장이 아무리 화려해도 변질된 것은 그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다른 복음은 사람에게 진정한 구원을 가져다 줄 수 없다. 그러므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저주를 받아 마땅한 것이다.
4.다른 복음의 가장 큰 특징
사도 바울은 딤전1:11에서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이라고 말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있다. 그 영광의 절정은 무가치한 죄인들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신 것이다. 그래서 바른 복음을 받은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다른 복음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인간의 공로를 추가시킨다. 잘 분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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