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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5(수) 허태성 목사
갈라디아서강해(10)-“이신득의(以信得義)"(갈2:16)
옛날 어느 성에 중한 병에 걸린 딸을 둔 부모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다는 약을 사용해 보았지만 딸의 병세는 호전되지 않고 점점 악화되어만 갔습니다. 그러는 중에 어떤 과일을 먹이면 낫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일은 워낙 귀한 것으로서 그 성의 성주만이 그 과일나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딸의 부모는 그 과일을 구하기 위하여 열심히 돈을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자신들이 모을 수 있는 최대의 돈을 모아 그 성주를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그 성주는 그 과일을 팔지 않았습니다. 과일 값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한 그들은 여기저기를 다니며 돈을 더 장만하여 다시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그 성주는 여전히 과일을 팔지 않았습니다. 낙심이 되어 돌아서려는 그들에게 그 성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과일을 팔지 않는다. 다만 구하는 자에게 그대로 줄 수는 있다!"
1.'칭의'의 의미
성경에는 두 가지 선언이 나온다. 첫째는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 아래 놓여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인간을 정죄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 소망이 없는 것이 인간이다. 매우 나쁜 소식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 인간의 죄의 책임을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물으셨고, 그 아들은 그로 인해 십자가에서 저주와 형벌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그 아들의 완전한 의를 믿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죄를 묻지 않고 의롭다고 선언한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희망적인 소식이 어디 있는가? 정말로 기쁜 소식이고 좋은 소식이다. 이렇게 의롭지 못한 죄인이 의로움을 얻게 되는 것을 '득의(得義)' 또는 '칭의(稱義)'라고 표현한다. "의롭다하다"라는 동사는 "의롭다고 선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의 죄는 예수님에게, 예수님의 의는 우리에게로 옮겨지는 신비하며 거룩한 교환이 십자가에서 일어났고 그것을 믿는 자에게 사랑으로 거저 주신다(엡1:6).
2.'칭의'의 결과
1)구원 :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연합을 이룸으로써 주님의 의를 힘입어 구원을 받는다.
2)중생 :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으로 태어나게 된다(엡4;24). 썩어질 씨가 썩지 아니할 시로 다시 태어난다(벧전1:23). 따라서 신자는 매일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로 여기며 살아야 한다. 그런 척을 하며 살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
3)성화 : 칭의를 얻는 것은 거룩함을 얻는 것이다(히10:10,14). 그리고 그 순간부터 주님을 닮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주님의 생명이 그 사람 속에 들어오셨기 때문이다. 물론 완전해 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 죄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거룩하게 살려는 경향이 분명히 있다.
3.칭의의 획득
어떻게 이 칭의를 얻을 수 있을까? 오직 믿음으로써만 가능하다.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지식을 깨닫고 그것을 신뢰할 때만이 이 선물을 받는다. 오직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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