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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수) 허태성 목사
갈라디아서강해(15)-“율법의 저주"(갈3:10-12)
호주에 있는 우룰루 -카타 트주타 국립공원은 매일 1건씩 돌멩이가 들어있는 소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소포는 그 공원내의 우룰루 바위를 등산했던 관광객들이 원주민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돌멩이를 슬쩍 훔쳐 갔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자 그 돌멩이가 자기들을 저주했다고 생각하여 그 저주를 더 이상 받지 않기 위하여 원 위치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원측은 그 돌멩이의 이름을 '미안 돌멩이(Sorry Rocks)'라고 부른답니다. 우룰루 바위는 직경이 318미터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로서 호주 원주민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성지입니다. 과연 '저주'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있는 것일까요? 없는 것일까요? 그러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저주가 있습니다. 바로 '율법의 저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1."율법의 저주"란 무엇인가?(3:10하)
축복이 사람이나 사물에게 좋은 것이 임하기를 구하며 선언하는 것이라면, 저주는 반대로 나쁜 것이 임하기를 구하며 선언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 두 가지를 다 사람들 앞에 놓으셨다(신11:26-30). 그리고 레위인들을 시켜서 다음과 같은 저주를 선언하게 하셨다(신27:14-26). 이 저주의 마지막인 26절을 보면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치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문제는 인간중 누구도 율법을 다 지켜 행할 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축복이 아닌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율법의 저주이다.
2.누가 이 저주 아래 있는가?(3:10상)
바울은 이 질문에 대하여 명쾌하게 대답한다. "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아래 있나니"(3:10). 즉 저주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친 유대주의자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율법을 지키는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 우리는 율법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 의를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모든 사람은 여전히 자기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한다.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는 순간 저주에 들어간다.
3.이 저주의 결과는 무엇인가?(3:11-12)
1)아무도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한다. 구원을 얻지 못한다.
2)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결국 속박에 빠지게 되어 신앙생활의 기쁨을 잃어버린다.
3)자신의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는 사람은 구원대신 심판을 쌓아놓게 된다.
우리는 두 가지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의 은총을 얻으려고 하든지, 자신의 죄성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의지하든지. 축복과 저주중 하나만을 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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