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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8(수) 허태성 목사
갈라디아서강해(19)-“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갈3:26-29)
지난 1월 20일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워싱턴 주류사회에는 전에는 결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범죄와 게으름과 실패의 이미지로 인해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었던 흑인들을, 백인들이 자신들의 모임에 들어오도록 접촉을 꾀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흑인들과 안면을 트고 교제를 할 수 있을까 하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흑인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니까 사회가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변화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종적, 사회적, 성적 편견들을 뛰어 넘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진정한 변화를 예수님은 이루어내셨습니다.
1.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3:26)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아들"(갈3:7)이 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자녀)이 되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①하나님과의 영속적이고 사랑스런 관계(요10:27-29) ②내주하시는 성령으로 인해 하나님의 성품들을 공유함(벧후1:4) ③하나님께 접근할 권리(롬5:1-2) ④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음(롬8:32) ⑤아버지의 섭리에 대한 확신(마6:31-34) ⑥하나님의 상속자(롬8:16-17)
2.그리스도 예수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로 옷 입혀 주셨다.(3:27)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세례 받음 - '옷 입다(에네뒤사스데)'의 의미는 '권리(권세, 권위)를 부여하다'라는 뜻이다. 당시 로마에서는 성인식을 거행한 뒤 아이에게 옷을 입혀 주었다. 오늘날 제복을 입은 경찰관을 생각해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그 옷을 입고 나가면 과속하던 차의 운전자가 서행을 한다. 왜냐하면 그는 힘과 법규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3.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들을 예수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게 하셨다.(3:28)
불행은 분리와 대립에서 온다. 사람들에게는 서로 다른 점을 발견하여, 학연이나 지연을 따지며, 인종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적(性的)으로 분리하여 대립하고 투쟁하게 만드는 사탄적 성향이 있다. 그것을 예수께서 깨뜨리시고 '하나'가 되게 하신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서로 간의 사랑, 교제, 기도, 협력, 일치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떠나게 되면 교회는 사랑이 없는 곳이 되고 친교는 형식적이며 즐거움은 없는 무기력을 느낀다.
4.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들에게 약속에 따른 유업을 받게 하셨다.(3:29)
우리는 기업을 누리게 된다. 변함없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기에 확실하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 성령의 오심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이 실현되었다. 하나님이 날마다 우리와 함께하심으로 '임마누엘'의 복을 누리는 것이 바로 성도들의 기업이다. 이 기업은 쇠하거나 망하지 않는다. 세상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유업을 날마다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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