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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29(수) 허태성 목사
갈라디아서강해(31) "성령을 위하여 심음"(갈6:6-10)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착한 일을 행하셨듯이"(행10:38) 착한 일(善行)을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열매를 맺는 사람만이 "영생을 거두리라"고 선언합니다(6:8). 그러나 이 말은 우리가 선행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었거나 혹은 심지어 거룩하게 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다만 구원 얻은 백성들은 반드시 열매 맺는 삶으로써 자신의 구원을 입증하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선행의 공로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영생 얻은 자는 선행의 열매를 나타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선행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요?
1.사역자의 사역을 지지하라(6:6).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그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에게 보수를 지불하고 그를 도와야 한다. 이 말을 사도 바울이 물질이 탐이 나서 하는 말로 오해하지 말라. 또한 이 말을 사역자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으로 오용해서도 안 된다. 이 말은 억지로나 의무감에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원함으로 즐거움으로 자신의 능력대로 사역자를 후원하는 것이 신자가 해야 할 첫째 선행이라는 것이다. 할 수 있음에도 안 하는 것은 이미 받은 은혜를 소멸시키고 받을 복을 발로 차버리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영생의 복음이 계속 전파되게 하라.
2.성령을 위하여 심으라(6:7-8).
잘못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무시당하실 분이 아니시다. 사람은 무엇을 심던지 그대로 거둔다. 만일 자신의 악한 욕망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악한 씨앗을 심은 셈이 되어 그 결과 죽음을 거두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위하여 좋은 것을 심는 사람은 성령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거두게 될 거이다. 성령이 주시는 좋은 생각대로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심도록 해야 한다. 심지 않고 거두는 것이 아니라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복이다.
3.선행을 하다가 포기하지 말라(6:9).
세상에는 선행보다 악행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선행을 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잘되는 것처럼 보일 경우가 많다(시73:4-12). 그럴 때에 신자는 낙심하기 쉽다. 본문의 '피곤하다'는 말은 배교의 마음을 암시한다. 괜히 착하게, 순결하게 살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주님을 떠나 몸과 마음을 되는 대로 굴리고 싶은 유혹이 찾아온다. 아직 때가 아닌 것이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다 그 행한 대로 드러난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조금만 더 참고 계속하여 선을 행하라. 백리해의 교훈을 마음에 새겨라.
4.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하라(6:10).
기회가 있을 때마다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라. 특히 그리스도인 형제에게는 더욱 그리 하라. 옆에 있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시려고 나에게 붙이신 자들이다.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서로 사랑을 심어라(요일3: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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