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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6(수) 허태성 목사
갈라디아서강해(32) "십자가를 자랑함"(갈6:11-18)
지난 해 여름이 끝나가던 8월 27일에 시작한 갈라디아서 공부가 오늘 드디어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주께서 주시는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들 가운데 가득하기를 빕니다.
1. 추종자들을 얻는 방법(6:11-12)
정치와 종교가 비슷한 점이 있다면 그 지도자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추종자들을 얻기 위하여 어떤 방법을 쓰느냐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진심을 성도들이 알아주기 위해서 단지 "이렇게 큰 글자로 쓰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러나 유대주의자들은 "육체의 모양을 내어" 인기를 끄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도 바울은 핍박을 받더라도 참 진리를 가르친 반면에 그들은 핍박을 면하기 위해 십자가의 진리마저 부인했던 것이다.
2.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함(6:13-14)
사람은 무엇인가를 자랑하고 싶어 한다. 거기에 자존심이 걸려있고 즐거움과 만족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인간됨을 알아보려면 그가 무엇을 자랑하면서 즐거워하는 지를 살펴보면 된다. 유대주의자들은 "육체"를 자랑하였다. 저들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열을 올리며 율법을 중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진짜 관심은 성공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자기 자랑이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자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이나 만난 후나 자랑할 만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그를 세상에 대해서 죽은 자가 되게 만든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자랑할 수가 없었다.
3. 새 창조(6:15-16)
종교적인 외모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외모밖에 보지 못하는 인간들이 떠들어 댈 뿐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영혼에 새 생명을 가져오시는 그리스도의 영의 내주(內住)뿐이다. 이것만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유일한 규례이다. 이 규례(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활)를 행하는 자들과 하나님의 이스라엘(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에게는 평강과 긍휼이 있다.
4. 예수의 흔적(6:17-18)
바울은 경고와 축복으로 이 편지의 끝을 맺는다. "이제는 두 번 다시 이런 문제로 나를 괴롭히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내 몸에는 예수를 욕하는 자들에게서 맞은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형제들이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그동안 베뢰아 사람들처럼 이 말씀이 그러한가하며 상고하는 자세로 경청해 주시고 제가 이 강해를 잘 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 강변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제 안에 계시면서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귀한 복음을 편지글로 기록하여 주신 바울 사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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