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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0(수) 허태성 목사
미덕(2) 자비심(慈悲心, Mercy) (눅 10 : 30-37)
1.자비심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 ①다른 사람의 감정에 잘 공감하는 편이다. ②책임감이 있고 근면하다. ③협력적이고 관대하다. ④관계를 잘 맺는다. ⑤타인의 욕구를 잘 알아차린다. ⑥상대가 감사를 표하지 않을 때 분노가 일어난다. ⑦'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어렵다. ⑧때로는 다른 사람을 위해 능력 이상의 일을 하려 든다. ⑨나를 의지하고 기대는 사람들이 많다. ⑩사람들이 조언을 얻기 위해 나한테 오기를 바란다. ⑪주위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에 민감하다. ⑫사랑을 주고받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 <"헬퍼" - 사도 요한형> *이들의 주요 관심사 : "내가 필요한 일인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까?"
2.공감과 실천이 어우러지는 신앙
1)선한 사마리아인과 종교인(제사장, 레위인)의 차이 : 인지 → (감정) → 의지적 행동 →
대인관계 지속 (종교인은 자비심이 없었음. 겉으로는 신앙이 좋아 보이나 속이 덜 성장함)
2)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진정한 경건 : 듣고 행함(약1:22), 구체적 실천(약1:27)
3)드러내야 할 경건의 능력 : 개인주의가 팽배해 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녀를
키우며 살아야 하는가?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렘5:26-28)
3.자비심의 흑과 백 : 건강한 자비심은 공감을 잘하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진지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격려를 잘하고 타인의 장점을 잘 발견한다. 봉사정신이 투철하며 베풀기를 잘한다. 그러면서도 사려 깊고 이타적이다.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베풀며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자비심도 있음을 알라. ①외식에 빠지기 쉽다(마6:1-4). ②지나치게 친절하며 관심과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해 남을 돕는다. ③캥거루족 아이들과 헬리콥터형 부모가 되어 자녀들이 독립하지를 못한다. ④동반의존성을 가진 사람이 되기 쉽다. 동반의존자가 되면 자비심과 긍휼심을 표현할 때 적절한 한계를 긋지 못하며 상대방이 감당해야 할 몫까지 대신 지려고 한다. ⑤자비를 베풀었을 때 상대방이 고마워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불평을 한다.
4.어떻게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 ①외부로 향하던 시선을 일부 거두어들여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의 내면을 살펴라. ②무엇이 정말 옳은 것인지를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라. ③어떤 일을 행하는 자신의 내면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점검하라. ④자신이 돕는 사람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 나머지 자신의 필요를 인식하지 못하고 부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⑤사람의 칭찬이나 인정보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 ⑥메시아 콤플렉스와 순교자 망상 그리고 관계중독에 빠질 수 있음을 주의하라.
5.건강한 자비심 만들기 프로젝트 : ①당신보다 못한 사람을 찾아가라. ②베풀 때 균형감각을 유지하라. ③자신을 아울러 돌보라. ④탈진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⑤타인의 도움도 받아 들이라. ⑥사람과 일에 대한 관심을 똑같은 무게로 보라. ⑦친절하고 착한 것도 좋지만 업무나 성과에 대한 정직한 피드백이나 평가를 할 때는 용기를 내어 냉철해지라. ⑧다른 사람을 돕느라 지나치게 과로하는 것을 절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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