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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5(수) 허태성 목사
성령님을 머무시게 하려면?
(계 2:1-7)
하나님께서는 어디에나 계신다.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편재하심” 또는 “무소부재하심” 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셔야 할 의무를 가진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어떤 곳에는 안 계실 수도 있다. 당연히 계실 것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떠나가실 수도 있다. 사람들은 교회당 건물을 보면 그 안에 하나님이 당연히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교회당 안에 하나님이 반드시 계신 것은 아니다. 교회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해도 하나님이 안 계시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떠나 가시면 교회는 끝이다. 따라서 우리들의 관심은 사람 이전에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한다.
1.교회를 순찰하시는 예수님(1-3)
예수님은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신다. 왜 다니실까? 순찰 또는 감찰하러 다니신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지를 보신다. 예수님은 누구에게 보고를 받아서 아시는 분이 아니다. 직접 보심으로 아신다. 그분은 우리들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아신다. 거짓된 것과 싸우는 것을 아시고 참고 견디고 게으르지 않은 것을 아신다.
2.촛대를 옮길 수도 있다고 경고하시는 예수님(4-5)
에베소 교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처음 사랑의 회복이었다. 처음에는 주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랑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사랑의 자리에서 추락해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님은 찾아오셔서 회개를 촉구하신다.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경고하신다.
3.오늘도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성령님(7)
성령님은 교회(신자) 안에 내주하여 계신다. 성령님은 교회를 사랑하신다. 성령님은 교회를 인하여 탄식하신다. 성령님은 교회에게 말씀하신다. 교회가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때 살아난다. 교회가 성령님의 능력으로 싸울 때 승리하게 하신다. 그리하여 교회로 하여금 아담과 하와의 타락 때 잃어버린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주어 먹게 하신다.
4.교회에는 반드시 성령님이 머무셔야만 한다.
성령님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그 안에 머물러 계셔야만 그 교회는 살아있게 되며 풍요로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계속하여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즉 그 교회를 통하여 구원받는 영혼들이 계속 생겨나는 것이다. 교회가 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병들었거나 이미 죽은 것이다. 죽은 교회는 교회의 기능을 다할 수 없다. 역할을 못하면 폐기하는 것이다.
5.어떻게 성령님을 우리 교회 안에 계속하여 머무시게 할 수 있을까?
1)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한다. 겉귀가 아닌 속귀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2)성령께서 지적하시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죄가 내 영혼을 죽인다.
3)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하여 늘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 잠들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4)성령께서 행하라고 하시는 일을 순종해야 한다. 성령은 왕이시고 우리는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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