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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6(수) 허태성 목사
뜨겁게 하시는 성령
(눅 12:49)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의 첫째는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려하고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이 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막10:45). 또 한 가지는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불을 땅에 던지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여기서 불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심판을 의미한다고 보는 해석이 있고 다른 하나는 성령의 역사로 보는 해석이 있습니다. 오늘은 후자의 해석을 취하여 성령께서 어떻게 성도의 마음에 역사하시는지를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1.불은 어떤 일을 하는가?
①더러운 것을 태워서 정결케 한다. ②힘의 원동력이 된다. ③빛을 내어 어두움을 밝혀준다.④식물을 자라게 하여 결실을 하게 한다. ⑤차가운 기온을 몰아내고 뜨겁게 해 준다. 이와 같이 불로 상징되는 성령께서도 신자의 마음과 삶 가운데서 역사를 이루신다. 그러면 성령께서 신자의 마음과 삶 가운데 무엇을 어떻게 뜨겁게 하실까?
2.성령은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의 삶을 뜨겁게 하신다. 여기서 뜨겁다는 것은 열정과 열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열심을 가지고 계신다(사37:32).
1)성령은 신자가 하나님을 섬기는 삶에 있어서 개인적인 신앙을 뜨겁게 하신다.
①기도생활 : 제자들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의 기도가 다르다.
②감사생활 : 마음이 뜨거워지면 기도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감사하고 찬송하게 된다.
③말씀생활 :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면 성경 읽고 말씀을 듣는 일에 열심이 생긴다.
2)성령은 신자가 공동적인 신앙(교회생활)을 뜨겁게 하신다. 즉 교회가 뜨거워진다.
①모이는 생활 : 믿음이 식으면 모이기를 싫어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모이기를 폐한다. 그러나 성령으로 마음이 뜨거워지면 모이려고 한다. 지각하거나 모임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끝나자마자 빨리 집에 가려는 것은 주님과 교회에 대한 마음이 식었기 때문은 아닐까?
②예배생활 : 성령님은 예배 안에 포함된 모든 면에(찬송, 기도, 회개, 말씀, 헌금, 교제) 뜨거움을 가져다 주신다.
3)성령은 신자의 사회생활에 있어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뜨거움을 주신다.
①소극적으로는 세상과 구별되는 삶에 열심을 주신다.
②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닮는 삶에 열심을 주신다.
3.성령님은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뜨겁게 하신다.
1)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뜨겁게 하신다. 즉 전도의 열정을 주신다. 예) 행5:42 사도들
2)그리스도를 위한 헌신의 삶을 뜨겁게 하신다. 예) 행4:37 바나바
일본 세이부 문리대학 교수인 이시하라 유미가 저술한 "몸이 따뜻해야 몸이 산다"는 책이 있다. 그는 모든 병의 원인을 저체온에서 찾는다. 체온이 1도C 낮아지면 면역력이 30%가 떨어지나 1도C 이상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나 증강된다고 주장하며 그에 대한 상당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다. 신자의 영적 건강도 영적 체온과 밀접하다. 뜨거운 교회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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