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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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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2 장 "쾌락추구, 이것도 헛되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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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2 장 "쾌락추구, 이것도 헛되도다" 1999.10. 20.
지난 수요일 저녁에는 손영진 선생의 간증과 찬양을 통해서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한 사람의 진솔한 고백과 간증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오늘 저녁 솔로몬의 진솔한 참회의 고백과 간증을 계속해서 경청하자.
1.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1-11)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어거스틴은 30여년 동안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 현대인도 행복과 쾌락을 추구한다. 솔로몬도 쾌락을 추구했다. 자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해 보았다. 그런데 그것이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거스틴이 하나님의 품안에 안길 때까지는 모든 수고와 노력이 헛된 것이었음을 경험했던 것처럼.
솔로몬은 자기가 추구하고 누렸던 쾌락의 목록을 길게 나열한다. (1) 웃음으로 자기를 즐겁게 해 보려고 했다. 코메디언들의 코메디를 보면서 스스로 웃어 보기도 했고 코메디를 연구하며 남들을 웃겨 보기도 했다. 그러나 억지로 웃고 억지로 남을 웃기는 것이 공허한 것이었고 미친 짓이었다. (2) 술로 자신을 즐겁게 해 보려고 했다. 물론 솔로몬이 무식하게 술을 퍼 먹은 것은 아니었고 지혜롭게 멋지고 고상하게 술을 마셨다.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그러나 술이 가져다 주는 쾌락은 육체적인 것뿐, 순간적인 것뿐, 영혼의 공허함을 메꿀 수는 없었다. (3) 사업과 재산을 크게 늘이므로 쾌락을 얻어 보려고 했다. 그래서 집들과 정원들을 멋지게 만들었다. 동산에는 수목과 과목을 심었고 연못에는 진기한 물고기들을 길렀다. 궁궐 안에는 금은 보석을 가득히 채웠고 들에는 소떼와 양떼를 편만하게 길렀다. 많은 노비들을 사들였고 노비들은 더 많은 노비들을 낳았다. 그것도 헛된 것이었다. (4)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와 첩들을 많이 두므로 인생의 쾌락을 얻어 보려고 했다. 여자와 노래를 통해서 쾌락을 얻어 보려고 했다. 육체적 성적 쾌락을 추구한 것이었다. 그런데 성적 쾌락도 그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권태와 공허함을 가져다 주었다.
여기 솔로몬의 쾌락추구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추구였다는 것이다. 여기 "나" "나의" "나를 위하여"라는 말이 수 없이 나온다. 하나님을 떠난 "자기를 위한" 사람의 모든 수고와 노력은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았고 무익한 것뿐이었다.
2. "지혜를 더하는 것, 수고하는 것, 이것도 헛되도다"(12-23)
솔로몬은 여기서 지혜와 지식 추구의 삶도 헛된 것임을 고백했다. 하나님을 떠난 지혜와 지식 추구역시 헛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나기는 하지만 지혜자나 우매자가 당하는 일이 일반이고 그들이 당하는 죽음도 일반이다. 결국 해 아래서 하는 모든 일이 괴로운 일이고 헛된 일이다. 솔로몬은 여기서 지혜자로서 자기가 해 아래서 수고한 모든 선한 수고도 결국 헛되다고 고백했다(19).
3.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 심령으로 낙을 누리는 것보다 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24-26). 솔로몬은 여기서 삶의 의미와 기쁨은 세속적이고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쾌락이 아닌 심령의 내적인 기쁨을 누리는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얻을 수 없고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임을 고백했다. 25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함이 옳다고 한다. "왜 그런고 하니 누가 그를 떠나서 먹으며 또 즐거워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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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1999-10-23 11:2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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