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서 8 장 "지혜는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1999.12.29.
지혜가 제일이다. 지혜는 마음을 즐겁게 하고(잠2:10) 골수로 윤택케하며(잠3:8) 생명나무가 되고(잠3:18) 얼굴에는 광채가 나게 한다(전8:1). 지혜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둘째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며 셋째 재물에 대한 탐심을 버리는 것이다.
1. "지혜는 그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1)
지혜는 마음과 몸과 얼굴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빛이 나게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람에 대해 부드러운 마음을 품었던 스데반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이 빛이 났다(행6:15). 지혜를 품을 때 그 얼굴의 사나운 것이 부드럽게 변한다.
2. "왕의 명령을 지키라"(2- 8)
여기 왕은 하나님을 가리킨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왕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물러가 악을 행하지 말 것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으며 그 명령을 지켜야 한다. 왕의 명령을 지키는 지혜자는 화를 모르게 된다.
지혜자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기(때)와 판단(방식)을 알아차리고 그를 경외하지만 어리석을 자는 그것을 알지 못하므로 제 멋대로 덤비다가 화를 당한다.
지혜자는 장래일과 생사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그를 경외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그것을 알지 못하므로 불안과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다. 나는 모릅니다 라고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 곧 지혜자이다. 지혜자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 중에서 산다.
3.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잘 될 것이요"(9-13)
언듯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다가 죽어서 무덤에 간다. 선을 행하는 자가 쫓겨나기도 한다. 악인들의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도 않는다. 죄인이 백번 악을 행하도고 장수한다.
그러나 정녕히 정녕히 알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앞에서 경외하는 자가 잘 된다는 사실이다. 악인의 운명은 결국 그림자와 같다는 사실이다.
4.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음이라"(14-17)
지혜는 결국 물질이나 재물이나 쾌락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서 소박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다. 먹고 마시고 수고하며 자기 일에 만족하면서(전3:22)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이 지혜자의 삶이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6:7-9).
그런데도 사람은 어리석고 어리석어서 돈 돈 하며 밤낮으로 자지도 못하고 고달프게 수고하며 살아간다. 결국 인간은 어리석어서 하나님이 하시는 오묘한 일들을 능히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서 지혜, 참 지혜를 얻는 것이 제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