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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7 장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2) 1999.12.22.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사람은 또한 깨달아야 하는 존재이다. 생각과 깨달음의 결과가 곧 사람다운 사람이다. 생각도 없고 깨달음도 없는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이 아니다.
1. 지혜는 유업보다 아름답고 유익하다(11-12)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와 지식을 소유하는 것이 유업이나 재물을 소유하는 것보다 아름답고 유익하다. 그것은 그 소유자에게 생명을 보존하게 하기 때문이다.
2.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13-14)
첫째, 형통한 날에는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줄을 알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요 축복임을 깨달을 때 사람은 자만하거나 나태하지 않고 주님 안에서 기뻐하며 감사하게 된다.
둘째, 곤고한 날에는 자신을 살피며 깊이 생각하라. 먼저 나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생각하고, 세상의 악함과 모순들을 바라보며 세상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난 당하는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같이 아파하며 생각하라.
셋째,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가운데서 일어나는 것임을 믿으면서 생각하라. 우리는 모든 것을 선하게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고요히 바라보는 것 뿐이다.
3. 균형을 유지하라(15-18)
지나치게 의인이 되려고 하지도 말고 지나치게 지혜자가 되려고 하지도 말며,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고 지나치게 우매자가 되지도 말라. 이것을 잡으며 저것도 놓치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라. 지나치게 의인이 되려고 하면 자만하여 넘어지게 된다. 사람이 자기 분수에 지나면 실수 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은 자기 분수에 따라 겸손하고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4. 지혜로운 자가 열 사람 유사보다 낫다(19-22)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사람 하나가 힘이 있는 정치가나 재벌 열 사람보다 낫다. 지혜의 힘이 정치나 재력의 힘보다 낫다. 참 지혜자는 인간이 모두 죄인임을 인정한다. 참 지혜자는 사람의 말에 지나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참 지혜자는 자기의 허물을 그대로 인정한다.
5. 결국 사람은 꾀를 부리는 죄인이다(23-29)
솔로몬은 자기 자신이 참된 의미에서 지혜자가 되려고 했지만 결국 지혜자가 되기에는 거리가 멀고 깊이가 깊었다.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아도 마찬가지다. 지혜를 품은 사람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일천 남자 중에 한 사람을 찾았고 일천 여인 중에는 한 사람도 찾지 못했다. 결론은 이렇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었지만 사람은 꾀를 부리는 죄인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긍휼을 입으며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면서 겸손하고 진지하게 살아가야 할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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