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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 장 "번영과 고난의 여정" 2000. 2. 16.
출애굽 사건은 구약의 중심적 사건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과 해방의 이야기인데 그것은 신약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 사건을 가리키며 우리들의 구원과 해방의 이야기도 된다.
1. 축복과 번영의 여정 (1-7)
야곱의 자손이 기근으로 인해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했을 때 그 수는 70인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되었다." 450여년이 지나 출애굽할 때는 그 수가 장정만 60만 유아들을 합하면200 여만명이 되었다(출12:37). 2만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축복하시고 번영케 하신다. 그렇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창22:17, 46:3) 그대로 이루셨다. 하나님은 유럽을 떠나 북미로 이주한 청교도들을 축복하고 번영케 하셨고,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이주한 피난민들을 축복하셨으며, 한국으로 떠나 미국과 세계로 이주한 이민들도 번영케 하셨다. 그것은 그저 잘 먹고 잘 살라는 데 그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축복과 번영을 도구로 하나님을 섬기며 온 세상에 하나님을 높이 드러내라는 데 뜻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릴 때 축복과 번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축복과 번영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
2. 박해와 고난의 여정 (8-14)
주전 15세기경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났을 때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박해를 가하며 고난을 당하게 했다. 사탄과 이 세상의 세력은 항상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고 박해를 가한다. 사탄은 욥에게 공격을 가했고 주님의 사도들에게도 박해를 가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박해와 고난은 하나님의 허락가운데서 일어난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단련하는 필수적인 훈련이 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박해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게 된다(고후1:9). 고난은 많은 경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되고 만다(고후12:9-10). 사탄의 공격은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외쳤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5,37). 하나님은 한국 사람들을 경제적으로 축복하시기도 했지만 6.25전쟁이나 IMF를 통해 고난의 여정을 걷게도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의 여정을 지날 때 히브리 노예들처럼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출2:23).
3. 산파를 통한 하나님의 보호하심 (15-22)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호하실 때 애굽의 산파들을 사용하셨다. 여호수아의 군대를 도우실 때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을 사용하시기도 했다. 이방인들 가운데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로 쓰임을 받으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그들이 한 거짓말은 이기적인 악독한 거짓말이 아니었다. "그것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으려는 은폐 행위(숨기는 것)라고 할 수 있으니, 하나님께 벌 받을 만한 것은 아니다"(박윤선). 베드로는 세상의 법이 하나님의 법과 어긋날 때 세상 법에 불복종하는 태도를 취했다(행4:19). 산파들은 복을 받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더 번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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