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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 장 "모세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책망" 2000. 3. 22.
출애굽기 3장에서 모세는 소명을 받은 후 겸손하게 자신의 무능을 토로하며 하나님을 깊이 알기를 소원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친절하고 만족할 만하게 대답해 주셨다. 모세와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했고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셨다.
1. 모세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책망 (1-17) 묵상할 말씀 (2,12)
그런데도 모세는 다시 하나님의 소명에 따르기를 주저하는 불신앙과 불순종에 빠졌다. 이 핑계 저 핑계를 3번이나 더 늘어 놓았다(모두 5번). 첫째 불순종의 근거는 "그들이 나를 믿지도 않고 내 말을 듣지도 아니할 것입니다" 라는 것이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둘째 불순종의 근거는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입니다" 라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이었다. 셋째 불순종의 근거는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라는 것이었다. 노골적으로 자기는 가기 싫다는 것이었다. 우리 믿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모세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오래 참으시면서 모세를 깨우쳐 주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노를 발하시면서 책망하셨다.
첫번째 깨우침은 세 가지 이적을 보여주심으로 주어졌다. 1) 모세의 손 안에 있는 보잘 것 없는 지팡이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애굽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던 뱀으로 변할 수도 있고 그것을 손으로 잡을 때 모세의 손에 잡혀 보잘 것 없는 지팡이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이적을 보여 주므로 그들이 믿게 된다는 것이었다. 2) 모세의 손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일 때 문둥병 든 손임을 볼 수도 있고 다시 움직일 때 깨끗이 치유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3)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애굽 사람들이 신성시하던 나일강의 강물도 저주의 강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두번째 깨우침은 하나님이 입을 지으시고 벙어리와 귀머거리와 소경이 되게 하시는 분이신데 모세의 입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주어졌다.
세번째 깨우침은 노를 발하시면서 말 잘하는 모세의 형 아론을 부쳐 주시므로 주어졌다. "그는 네 입을 대신 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하나님은 분노하시면서도 참고 계속해서 가르치시고 필요한 사람을 붙여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2. 모세의 순종과 형통함 (18-31) 묵상할 말씀 (20,31)
결국 모세는 하나님의 분노의 책망을 듣고 순종하기로 결단했다. 그래서 장인 이드로에게 가서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도록 허락해 달라고 예의 바르게 요청했고 이드로는 즉시 이를 허락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던 애굽의 바로가 죽은 것을 알려 주셨다. 모세가 순종할 때 그의 가는 길이 순탄했다. 그리고 모세가 애굽에 가서 할 일과 할 말을 가르쳐 주셨다.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따른다.
그러나 모세가 미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자기 아들(아마 둘째 아들 엘리에셀,출18:4)에게 할례 의식을 거행하지 않은 것이었다. 하나님은 여기서 철저한 순종과 헌신을 요구하셨다. 모세가 갑자기 죽게 되어 쓰러졌을 때 믿음의 아내 십보라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했고 그래서 모세는 다시 일어났다. 철저한 순종이 있은 후 동역자 아론을 반갑게 만났고 모세를 반항하던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믿고 하나님을 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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