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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6 장 "이제 내가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2000. 4. 5.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분부를 그대로 전달했다. 그러나 바로의 반응은 적대적이었고 이스라엘은 모세를 원망했다. 모세까지 하나님 앞에서 항의했다. 왜 이와 같은 절망적인 일이 일어나는가?
1. "이제 내가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1)
첫째 구원이 사람에게 달린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달린 것임을 나타내 보여 주시기 위해서 였다.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기회가 된다. "이제 내가"(1). 하나님은 인간의 소망이 다 끊어질 때 비로서 앞으로 나오셔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시며 일을 하신다.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보고 고백하게 만드시기 위함이다. 그래서 구원 받은 성도들이 이렇게 고백한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7:10). "강한 손을 더하므로"(1). 하나님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능력을 나타내시고 또 나타내신다. 십자가의 피의 능력과 성령의 불의 능력과 말씀의 검의 능력으로 사탄과 귀신들과 죄악의 세력들을 모두 파멸시키시고 우리들을 구원하신다. 인간의 절망의 때는 하나님의 구원의 때이다! 인간의 어두움의 때는 하나님의 새벽의 때이다!
2. "나는 여호와로라" (2-5)
둘째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기 위해서 였다.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체험할 때 비로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살 깊이 느끼고 깨닫고 고백하게 된다. 한나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서 비로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제대로 고백했다(삼상2:1-10).
"나는 여호와로라"(3). 하나님이 스스로 계시는 분(I am, 야웨) 즉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라는 사실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즉 언약의 하나님이라 사실을 이미 호렙산에서 나타내 보여주셨다(출3:14-15). 하나님은 여기서 다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기가 어떤 분이심을 생생하게 나타내 보여 주시기를 원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즉 약속을 지키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여 주시기를 원하셨다.
3.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 내며" (6-8)
셋째 구원 사역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여 주시기 위해서 였다. 여기 6-8절 가운데 "나는" 또는 "내가"라는 말이 7번 나온다. 1절에도 "내가"라는 말이 1번 나왔다. 여기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성격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묘사했다. "너희를 빼어 내며" "너희를 건지며" "너희를 구속하며"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너희 하나님이 되고"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고"
4. 여전히 부정적인 이스라엘과 모세, 여전히 구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9-30)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분부를 그대로 전했으나 마음과 몸이 혹독하게 상한 이스라엘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보였다. "모세를 듣지 아니하였더라"(9). 모세는 여전히 주저하며 회피했다. "바로가 어찌 나를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12,30). 그러나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게 하시니라"(13). 이스라엘 구원 운동에 사용된 두 지도자 모세와 아론의 족보를 그대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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