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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7 장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2000. 4. 19.
모세는 계속해서 주저하며 회피했다. "바로가 어찌 나를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12,30). 그러나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구원의 사역을 이루어 나가셨다.
1.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1-2) "내가, 나의, 내" (2,3,4,5)
구원이 사람에게 달린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린 것임을 나타내 보이신다.
첫째, 하나님은 모세를 "신과 같은" 권위 있는 존재로 만드신다고 말씀했다. 사람은 신이 될 수 없는 진흙 같은 물건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신과 같은"(시82:6, 요10:34) 존재가 될 수도 있고 "능력의 심히 큰 것"(고후4:7)을 소유할 수도 있다(빌4:13).
둘째,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같은 유능한 동역자를 붙여 주셨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바나바, 디모데, 브리스길라, 누가 등을 동역자들로 붙여 주셨다.
셋째,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에게 명할 말씀과 바로에게 명할 말씀을 주시겠다고 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입에 넣어 주셨다. 그래서 구원을 이루셨다.
2. "바로가 너희를 듣지 아니할 터인즉" (3-5)
첫째,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했다. 하나님은 바로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을 내다 보시면서도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셨다. 이것이 선지자들과 사도들과 예수님이 보내심을 받은 세상의 모습이다(사6:9, 마10:16, 요16:33).
바로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다가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내어 버려 두시"는데(롬1:24,26,28),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회개할 수 없는 강퍅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나타나서 이적을 행하시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했다.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을 많이 행하리라."
셋째, 그 결과 애굽 사람이 하나님을 여호와인줄 알게 된다고 말씀했다. 이적을 행하시고 구원을 이루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인생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고 경외케 하는 것이다.
3.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그대로 행하였더라" (6-25)
첫째, 오랜 훈련 끝에, 거듭된 불순종과 주저와 회피 끝에, 모세는 결국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며 행했다. 여기 "명하신 대로 행하여"란 말이 6절, 10절, 20절에 반복해서 나온다. 은혜로다! 오래 참으신 하나님의 은혜여! 복되도다! 마지막에 가서라도 순종한 모세여! 인생의 참된 축복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여 행하는 것이다.
둘째, 모세가 순종하여 하나님의 일을 시작한 나이가 팔십세 때였다. 모세의 생애 120년 중 3분의 2를 다 산 때였다. 젊을 때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옳지만 늙었다고 늦은 것은 아니다. 지금이 바로 순종하며 일할 때이다.
셋째, 하나님은 결국 모세가 승리할 것을 예견케 하셨다.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들을 격려하시기 위해서 때때로 승리의 표징들을 미리 보게 하신다.
결론: 이제라도 늦지 않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순종하며 행하여야 할 때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능하게 하시고 동역자와 말씀을 주시고 이적을 행하시며 장애물을 극복하고 승리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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